태풍 ‘말라카스’ 간접영향…부산 강풍주의보

제16호 태풍 말라카스의 간접영향으로 19일 부산에서도 점차 바람이 거세짐에 따라 관할 당국이 선박과 어선 피난을 권고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부산·울산·경남(거제·통영) 지역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이 지역에는 이날 밤 초속 10∼16ｍ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시각 남해동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제16호 태풍 말라카스의 간접영향으로 강풍이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중심기압 950hPa, 최대 풍속 초속 43ｍ의 중형 태풍인 말라카스는 이날 오후 9시께 제주도 서귀포 남동쪽 390㎞ 해상까지 올라와 일본 규슈 가고시마 방향으로 북동진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부산항만공사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부산 등 경남지역이 태풍 간접 영향권에 드는 만큼 어선과 선박 피난을 권고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