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종합전형 필승전략]글로벌캠퍼스에도 ‘고른기회’ 만들고 자기소개서 4번 문항에 ‘지원동기’ 요청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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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는 2017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총 775명을 선발한다. 2016학년도보다 모집 인원을 75명 늘렸다. 대학생활을 통해 꿈과 끼를 키우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닌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서다.

수시모집에는 학생부종합·학생부교과·논술·특기자 등 총 4개 전형이 있는데, 이 중 가장 많은 인원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뽑기로 했다. 원서 접수는 9월 19일 오전 10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다. 한국외국어대는 2017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캠퍼스에서 396명(일반: 358명, 고른기회: 38명), 글로벌캠퍼스에서 379명(일반: 340명, 고른기회: 39명)을 각각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1단계 서류평가(100%)를 통해 모집단위별로 모집 인원의 3배수를 면접 대상자로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70%)과 면접(30%) 점수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글로벌 캠퍼스, ‘고른기회’ 모집 트랙 신설

이번 수시 모집이 2016학년도와 다른 점은 크게 두 가지다. 일단 글로벌캠퍼스 학생부종합전형에 ‘고른기회’ 트랙이 생겼다.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 복지급여 수급자, 우선돌봄 차상위 가구, 국가보훈관계 법령에 따른 교육지원 대상자 등은 고른기회 트랙으로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고른기회 트랙이 폐지됐다.

자기소개서 4번 문항은 대학 자율문항으로 바뀌었다. 대학별로 원하는 질문을 할 수 있다. 한국외국어대는 4번 문항에서 ‘지원 동기와 이를 준비하면서 노력한 과정, 지원자의 교육환경이 성장에 미친 영향’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써줄 것을 요청했다.

나민구 입학처장
나민구 입학처장
1단계 서류평가에서는 ‘자기소개서’가 중요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일반, 고른기회 모집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1단계 서류평가에서는 전형자료인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 가능성 네 가지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수험생 및 교사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교사추천서는 받지 않기로 했다.

학업역량을 평가할 때는 지원모집단위에서 학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초 수학능력을 본다. 자기소개서의 1번 항목을 중심으로 학업성취도, 학습 태도 및 의지, 지적 호기심,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탐구능력 등을 종합해 평가한다. 전공적합성 평가에서는 자기소개서 2·4번 항목을 중심으로 적성과 소질,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 전공 및 진로에 대한 고민의 깊이, 탐색 노력, 글로벌 소양 등을 평가한다. 이때 학교생활기록부 수상경력, 창의적 체험활동, 교과학습 발달, 독서활동, 행동특성 종합의견이 평가 항목에 포함된다. 다만 공인외국어시험 점수나 학교 외 기관이 개최한 수학 과학 외국어 대회의 수상 실적을 기입할 경우 0점 처리가 되니 주의해야 한다.

인성평가에서는 공동체 속에서 나눔과 배려를 실천했는지, 팀워크나 협력의 경험이 있는지, 리더십, 도덕성, 품성, 성실성, 책임감 등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발전 가능성을 평가할 때는 개인과 사회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를 본다. 학교생활기록부 및 자기소개서를 통해 창의적인 사고, 자기주도성, 문제해결 능력, 환경 극복 의지 및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볼 계획이다.

자기소개서는 서류평가 및 면접평가에서 중요한 자료다. 학교생활기록부를 보완할 수 있는 자료이기 때문에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작성해야 한다. 2017학년도 자기소개서 문항은 대교협공통문항 3개와 대학자율문항 1개로 4개 문항, 총 5000자로 구성돼 있다.

2단계 면접은 1단계 서류 꼼꼼히 숙지하고 가야

2단계 평가에서는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한 인성·적성 면접을 실시한다. 평가지표는 전공적합성, 논리적 사고력, 인성이다. 면접 방식은 개별면접으로 면접관 두세 명이 지원자 한 명을 면접한다. 지원자당 소요시간은 10분 내외다. 면접 시 질문은 크게 공통질문과 개별질문으로 나뉜다. 공통질문을 통해 지원자의 논리적 사고력, 계열적 소양을 확인한다. 이때 제시문을 사용하지 않으며, 심층 전공지식 확인 및 문제풀이 방식의 평가는 지양한다. 개별질문은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면접 대상자는 자신이 제출한 서류를 꼼꼼히 확인하고 평가에 임하면 된다.

노지원 기자 zone@donga.com
#한국외대#수시#학생부#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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