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고객정보 유출 소식에 주가 하락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7월 26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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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가 26일 고객정보 유출 사태 여파로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인터파크는 전 거래일보다 5.13% 내린 1만4천800원에 거래됐다.

경찰과 인터파크에 따르면 5월 인터파크 서버가 해킹당해 고객 1030만여명의 이름, 아이디, 주소, 전화번호 등 정보가 유출됐다.

인터파크 측은 11일 해커 조직에 의해 APT(지능형 지속가능 위협) 형태의 해킹에 고객정보 일부가 침해당한 사실을 인지하여 다음 날 경찰청 사이버 안전국에 신고하여 공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킹은 인터파크 직원에게 악성코드를 심은 이메일을 통해 해당 PC를 장악한 뒤 오랜 기간동안 잠복했다가 데이터베이스(DB)서버에 침투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커는 정보유출에 성공하자 인터파크 측에 이메일을 보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공개하겠다”며 거액의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파크는 “주민번호와 금용정보는 유출되지 않았고 비밀번호는 암호화 돼 있어 안전하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인터파크 개인 정보 유출 확인은 팝업창을 통해 가능하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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