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된 여고생들, 남성 장애인 전치 12주 온몸 2도 화상 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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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21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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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된 여고생들’ 출처= 동아닷컴DB
‘악마가 된 여고생들’ 출처= 동아닷컴DB
‘악마가 된 여고생들’

‘악마가 된 여고생들이 행한 충격적인 가혹 행위 전말이 밝혀졌다.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여고생 A 양(17) 등 5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여고생 A 양은 지난 4월 25일 밤 지적장애 3급인 B 씨(20)와 술을 마신 뒤 이튿날 오전 3시 50분쯤 평택의 한 모텔로 그를 유인했다.

모텔로 들어간 지 10분 만에 A 양의 친구인 여고생 C 양(16), 여고 자퇴생(17), 대학생(19·남) 2명 등 4명이 진입했다. 이어 A 양과 B 씨의 누워있는 모습을 촬영하고서 미성년자와 원조교제한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위협하며 1000만 원을 달라며 협박했다.

B 씨가 거절하자 옷을 모두 벗기고서 성적 학대하고 머리 등을 수차례 폭행했다. 또한 담뱃불로 B 씨의 온몸을 지지고 끓인 물을 중요 부위에 부어 화상까지 입히게 했다. 계속되는 폭행에 의식을 잃자 다음날인 27일 오후 2시쯤 렌터카에 B 씨를 싣고 돌아다니다 장기매매업자에게 팔아넘기기로 공모하기도 했다.

하지만 잔혹한 범죄 행각에 죄책감을 느낀 C 양이 현장에서 이탈해 경찰에 자수했고 A 양 등은 28일 오전 2시쯤 붙잡혔다.

현재 B 씨는 약 1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미만성 대뇌 타박상과 외상성 대뇌 경막하출혈, 몸통 2도 화상 등을 입고 치료를 받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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