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 일학습병행제 운영기관 선정… 이론과 실무 겸비한 인재 육성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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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공부/혁신대학을 만나다]한성대의 경쟁력과 2016학년도 대입전형

한성대 제공
한성대 제공
홍정완 입학홍보처장
홍정완 입학홍보처장
한성대의 비전은 ‘상상력으로 꿈이 이뤄지는 대학, 세상을 이끌어갈 이노베이터(혁신가)를 배출하는 대학’이다. △남다른 성과를 낼 수 있는 창의성 △어떤 문제도 극복하고자 하는 적극성 △원활하고 폭넓은 소통능력을 두루 갖춘 인재를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한성대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형 일학습병행제 운영기관에 최종 선정됐다. IPP형 일학습병행제란 한국형 산학협동교육 모델로 대학 3, 4학년들이 4∼6개월 동안 대학에서 이론수업을 듣고 기업에서 전일제 현장훈련을 받는 기업 연계형 장기현장실습 제도다.

강신일 한성대 총장은 “IPP형 일학습병행제 도입을 통해 산학협력 기반의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률과 취업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론수업과 실무교육 동시에

IPP형 일학습병행제는 대학 재학생들이 대학 졸업 후 기업 실무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하기 위해 도입됐다. 대학생들이 재학 중 많은 스펙을 쌓지만 막상 현장에서 실무를 익히고 능력을 발휘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때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대학 재학 중 기초교육과 실무교육을 동시에 받으면 근로자는 기업환경에 더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일학습병행제의 장점은 대학생이 대학 졸업장과 실무 능력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것. 또 기업으로선 실무 능력을 갖춘 우수한 근로자를 조기 채용할 수 있어 좋다.

한성대는 2019년까지 5년간 매년 약 1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공계열과 상경계열 학사제도를 현장 중심으로 개편하고 재학생의 현장 훈련을 적극 지원할 예정. IPP형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하는 학생은 등록금의 최대 50%, 학습과 병행하지 않고 기업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IPP형 일반 참여 학생은 등록금의 최대 20%까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교과성적우수자 3개 전형, 맞춤형 지원 가능

한성대 수시모집 전형은 △적성우수자 △교과성적우수자 △고른 기회 △대학별 독자적 △농어촌 학생 △특성화고교 졸업자 △특성화고졸 재직자 △실기우수자 △특기자 전형으로 나뉜다.

가장 많은 학생을 뽑는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의 경우 반영 교과별로 3가지 전형으로 나뉘므로 이에 따라 자신에게 알맞은 전형을 선택할 수 있다. △국어, 영어, 수학, 탐구과목을 반영하는 기본교과 △이수한 전 과목을 반영하는 전 교과 △영어교과 70%와 기본교과 30%를 반영하는 영어교과위주 전형이 있다.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은 지난해 입시에 비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주간은 수능 4개영역 중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6등급 이내, 야간은 8등급 이내면 합격 가능하다. 단 영어교과위주 전형의 경우 주간은 영어 2등급, 야간은 영어 3등급 이내를 받아야 한다.

적성우수자 전형은 2016학년도 입시를 끝으로 2017학년도 입시에서는 폐지된다. 적성고사 성적 40%, 학생부 교과 성적 60%를 일괄 합산해 총 258명을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 교과 성적 비율이 높지만 대부분 적성고사 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

농어촌 학생, 특성화고교 졸업자, 특성화 고졸 재직자 특별전형은 올해부터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세 전형 모두 1단계에는 학생부 교과 성적 30%와 서류평가 70%를 반영해 3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를 합산해 최종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한성대는 회화과, 무용학과, 미디어 디자인 콘텐츠 학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과에서 야간학과를 운영한다. 야간의 경우 전과는 안 되지만 교차수강이 가능하다.

홍정완 한성대 입학홍보처장은 “서울에서 학교생활을 하고 싶은 학생들이나 낮엔 학교 수업 이외의 활동을 하고 싶은 학생들에게는 야간학과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yo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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