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창원 공영자전거 ‘누비자’ 6000대로 늘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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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는 공영자전거 ‘누비자’를 6000대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창원시는 최근 누비자 회원 가입 추이, 이용률, 운영 수입, 노후 자전거 교체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시내 전역에 자전거 터미널 280곳, 누비자 6000대 운용이 적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터미널은 230곳, 누비자는 4600대여서 터미널 50곳, 누비자 1400대가 각각 늘어나는 셈이다. 창원시는 우선 올해 말까지 터미널 20곳을 신설하고 자전거는 5000대로 늘리기로 했다. 6000대 확충은 내년 말 마무리할 예정.

터미널 가운데 이용률이 낮은 곳은 이전하거나 수요가 많은 터미널과 통합하기로 했다. 추가 도입하는 누비자는 부품 내구성, 이용 편의성, 디자인이 개선된 ‘스마트 누비자’다. 창원시는 이와 함께 올해 15억 원을 들여 자전거도로 11개 노선 17.8km를 만들 계획이다. 자전거 이동이 많은 3곳에는 자전거 전용 신호등도 설치한다. 이 밖에 KT와 공동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누비자 시스템 해외 수출도 추진 중이다.

‘누비다’와 ‘자전거’ 합성어인 누비자(NUBIJA)는 2008년 10월 창원시가 도입한 무인 대여 공영자전거. 성공적인 시스템 정착과 운용방식이 국내외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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