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자, 문화한류 선봉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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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26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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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컨벤션’ 참여…도자 홍보부스 설치25일부터 28일까지 문화한류로서 도자예술의 잠재성, 가치 소개

경기도는 한국도자재단과 함께 25∼28일 나흘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1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컨벤션’ 행사장에 제6회 경기도자비엔날레 개최를 알리는 홍보부스를 마련했다. 25일 부스를 찾은 외국인 관람객에게 안내도우미가 경기도 도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기도는 한국도자재단과 함께 25∼28일 나흘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1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컨벤션’ 행사장에 제6회 경기도자비엔날레 개최를 알리는 홍보부스를 마련했다. 25일 부스를 찾은 외국인 관람객에게 안내도우미가 경기도 도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국 요장(窯場)의 50%가 밀집해 있는 경기도가 도자문화를 전면에 내세우며 우리나라 국가브랜드 제고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도는 한국도자재단과 함께 25∼28일 나흘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1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컨벤션’ 행사장에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9월 22일부터 11월 22일까지 이천·여주·광주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6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알리기에 나섰다.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 주최로 올해 처음 열린 국가브랜드 컨벤션은 국가 품격의 근간이 되는 우리 역사 속 정신적 자산을 재발견하고, 국민·지역·기업 등 각 경제주체가 그동안의 노력과 비전을 공유하는 장으로서 기획됐다.

이번 컨벤션 주제는 K-pop, 드라마 등 현재 전 세계가 열광하는 한류의 원천을 조명한다는 뜻에서 ‘한류, 세계와 함께 미래로’다. 전시회, 컨퍼런스, 문화행사 등 3개 행사를 통해 한류의 과거, 현재, 미래를 집중 조명한다.

전시장은 지역한류, 기업한류, 문화한류, 국민한류 순으로 섹션이 나뉘어 우리 국민 모두가 국가를 대표하는 브랜드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꾸며졌다.

이 중 지역한류관에는 경기도를 비롯해 서울, 부산 등 13개 지자체가 참여했고, 기업한류관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LG 등 9개 대기업과 다산네트웍스 등 11개 중소기업이 부스를 마련해 기업의 성장스토리를 소개했다.

특히 경기도는 한류문화로서 도자예술의 가치와 잠재성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춰 부스를 꾸몄다. 도 홍보담당관실 이현호 사무관은 “이번 컨벤션 주제인 한류와 경기도자비엔날레를 연계해 부스를 구성했다”며 “경기 도자산업이 국가브랜드 제고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음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53㎡(16평) 규모로 설치된 경기도 홍보부스는 폐도자기를 담은 철망박스 60개로 ‘도자아트워크’를 연출해 도자의 예술적 가치를 뽐냈다. 부스 한편에서는 도자 장인이 물레성형을 시연해 관람객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장인이 만든 생활도자기는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증정됐다.

한국도자재단 강정원 홍보기획TF팀장은 “재단은 그동안 13억원을 들여 요장에서 팔지 못하거나 파손된 도자를 구입해 도자아트워크를 구현해왔다. 이번 부스 구성에도 이를 활용했다”며 “도자제작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물레성형 시연도 마련했다. 첫날부터 관람객의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경기도 부스는 물레 성형한 도자기를 받아 가려는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성남시 중원에서 온 김윤희(여·40) 씨는 “도자제작을 시연하는 게 이색적이어서 경기도 부스를 들르게 됐다. 도자기에 관심이 없던 사람도 찾아오게끔 부스를 잘 꾸민 것 같다”고 말했다. 물레성형한 도자기를 받아 든 김씨의 아들 백승협(초교 5학년) 군도 “도자기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니 신기하고 재밌다”며 즐거워했다.

경기도 부스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은 ‘2011 경기도자비엔날레’를 알리는 홍보마당이기도 했다. 한국도자재단 김동진 공공사업실장은 “올해 경기도자비엔날레는 도자조형 테마파크인 ‘세라피아’가 개장하는 등 기존의 비엔날레와는 전혀 다른 도자축제로 꾸며질 것”이라며 “올해 도자비엔날레의 주제가 ‘믹스’인 만큼 다른 장르와 융합한 ‘믹스페스티벌’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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