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아주대학교

  • Array
  • 입력 2011년 7월 25일 03시 00분


코멘트

학교생활 충실함과 인성 중시
경기도 우수인재전형도 100명 선발

아주대는 2012학년도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신입생(정원 외 포함 2142명)의 23.5%인 501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신입생의 17.5%인 379명을 선발했다. 약 100여 명이 늘어난 것.

8월에 실시되는 입학사정관 1차 모집에서는 아주ACE전형(142명), 커리어로드맵 전형(46명), 경기도우수인재전형(100명), 국가유공자 및 사회기여자(32명)를 정원 내로, 특수교육대상자 10명을 정원 외로 뽑아 총 330명을 선발하게 된다. 수학능력시험 이후 정시모집 때는 정원 외로 기회균형선발(46명), 농어촌 특별전형(75명), 전문계고(50명) 등을 선발하게 된다. 1차 모집 원서접수는 다음달 17∼23일. 홈페이지(www.iajou.ac.kr/ao/)를 참조하면 된다.

○과도한 스펙 쌓기는 불필요, 미래 잠재력이 중요

아주대는 2012학년도 입학사정관 전형의 특징을 ‘전형 간소화’와 ‘불필요한 사교육 유발요인 억제’라고 밝혔다. 김경래 입학처장은 “학생들의 입학사정관 전형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불필요한 스펙 쌓기를 위해 신종 사교육을 받아야하는 현실을 감안해 제출서류와 준비물을 최소화 했다”며 “대신 심층면접을 통해 학생들의 장래 가능성을 보겠다”고 말했다.

전체 중 가장 많은 142명을 뽑는 아주ACE전형은 기존의 러프다이아몬드(전공적합성)와 아주리더십(대인관계 역량) 전형이 통합된 형태다. 제출 서류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등 두 가지로, 일부 대학이 제출하라는 활동보고서나 수상경력 등을 없앴다. 과도한 사교육 방지와 스펙 쌓기의 폐해를 예방하고자 하는 아주대만의 정신이 담겨있는 것.

아주대는 ‘가장 평범한 학생이 가장 특별한 학생’이라는 아주ACE전형의 인재상을 살려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기본적인 인성을 갖췄으며 다양한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을 선발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리더형, 자기개발형, 성적향상형 등 다양하게 인재를 선발한 뒤 미래사회의 에이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육시킨다는 구상이다. 면접평가는 전공적합성을 포함한 개별면접과 발표면접을 동시에 시행한다.

커리어로드맵전형은 한 분야에 대한 본인의 진로를 명확히 설정하고 꾸준히 활동한 학생을 선발대상(인문학부 제외)으로 한다. 김석동 입학팀장은 “한 분야에 집중해 꾸준히 진로를 개발한 ‘마니아형’ 인재를 선발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제출서류는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활동경력보고서, 교사추천서다. 활동경력보고서를 작성할 때는 전공과 관련 있는 활동 상황을 5개 내외로 작성해야 한다. 면접평가로는 전공적합성을 포함한 개인면접, 발표면접, 집단면접이 동시에 치러진다.

이 밖에 경기도내 고교 출신자로, 한 고교 당 8명까지 추천을 받아 학생부와 서류평가를 통해 선발하는 경기도우수인재전형과,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경찰 소방공무원 등의 후손과 자녀 등을 서류평가 및 면접으로 뽑는 국가유공자 및 사회기여자 전형이 있다. 장애인을 선발하는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도 실시된다.

○본인과 지원학부와의 적합성이 중요

서류평가는 학교생활의 충실도와 아주대 지원학부와의 적합성을 주로 평가한다.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를 통해 학생의 학업성취과정(절대등급 및 학업향상도)을 살펴보고 대학에서의 수학능력을 평가한다. 학교생활기록부의 비교과 영역(활동보고서 적성내용포함)은 본인에게 적합한 학부를 지원했는지, 성실감과 책임감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데 활용된다.

자기소개서의 학업계획 및 진로계획 문항을 통해서는 본인이 지원한 학부에 대한 이해정도와 향후 학업 및 진로계획이 명확하고 구체적인지 여부를 평가한다. 지원동기 문항에서는 아주대에 대한 학업의지, 관심도와 충성도를 살펴본다.

김경래 입학처장
김경래 입학처장
면접평가는 서류가 진실한지, 지원학부와 적합한지 등을 주로 살피는 데 활용된다. 고교에서의 교과 및 비교과 활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묻고 인성 등을 평가한다. 집단면접의 경우 5,6명의 지원자가 지원학부 관련 주제에 대해 토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김민정 입학사정관은 “대학의 인재상이나 전형별 특성에 부합하는 학생들을 선발하게 된다”며 “앞으로 교외활동보다는 학업성적과 함께 교내 활동을 충실히 한 학생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