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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등 5곳서 방사성 요오드 검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4-25 16:55
2011년 4월 25일 16시 55분
입력
2011-04-25 15:56
2011년 4월 25일 15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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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지난 23일 오전 10시부터 24일 오전 10시까지 전국 12개 측정소에서 공기를 모아 방사성 물질을 조사한 결과, 서울 등 5곳에서 방사성 요오드(I-131)가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요오드 농도 최고값(청주)인 0.0984m㏃/㎥를 사람이 1년 동안 받는 방사선량으로 계산하면 0.00000948mSv로, X-선 촬영 때 받는 방사선량(약 0.1mSv)의 1만1천분의 1 정도다.
세슘(Cs-137, Cs-134)은 모든 측정소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24일 대구와 제주에서 채취한 빗물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나오지 않았다.
같은 날 강원도 지역 공기 중 방사성 제논(Xe-133) 농도는 0.0717㏃/㎥로 전날(0.851㏃/㎥)보다 낮아졌다.
윤철호 KINS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대기 중 방사성 물질 농도 추이와 관련해 "후쿠시마에서 최근 대기 중으로 나오는 방사성 물질이 거의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 대기에서도 농도가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원장은 고리 1호기에 대한 정밀진단이 지난 22일부터 시작돼 현재 KINS 직원과 외부 전문가 50여명이 현장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수명 연장' 논란의 대상인 월성 1호기에 대해서는 "원자로 자체를 새것으로 바꿨다"며 "법적 시한 등에 상관없이 확실히 (수명 연장 관련) 심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 달 4일 튀니지에서 열리는 아랍원자력규제자협의체(ANNUR) 회의에 IAEA(국제원자력기구)와 함께 세계에서 유일하게 KINS가 초청받은 사실도 소개하며 "우리나라 원전 안전에 관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사례"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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