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 치료위해 42년만에 입원, 동상 자리엔 임시 가림막 설치… 이천서 보수뒤 내달 22일 귀환
서울 광화문을 지키던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이 설치 42년 만에 자리를 비웠다. 부식과 균열 등 심각한 문제점을 치료하기 위해 경기 이천 작업장으로 옮긴 것.
동상 이전 작업은 14일 오전 4시부터 광화문에서 세종로 방향 3개 차로를 차단하고 시작됐다. 동상이 사라진 자리에는 15일까지 ‘이순신 장군 탈의 중’이라는 가림막이 설치된다. 이후에는 동서남북 4면에서 동상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미리 찍어둔 동상 사진이 내걸린다. 거북선이 있던 동상 기단 옆에 설치된 천막에서는 시민들이 갑옷 차림의 이순신 장군 복장을 하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동상 기단 하단부에 설치된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으로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순신 장군 동상은 보수 공사를 끝내고 12월 22일 다시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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