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 TOWN]수능 D-10 이젠 마무리 언어, 새 문제풀이? 기출문제 반복해 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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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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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리, 시험장에서 간단히 볼 수 있는 핵심요약 노트 준비
외국어, 주요 정보 들어 있기 쉬운 고난도 문장 독해 연습

2011학년도 수능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 시기에는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정리, 보완, 반복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2011학년도 수능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 시기에는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정리, 보완, 반복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떨릴 수 있다. 수능 당일까지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학생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남은 10일은 지난 1년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단기학습’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출제 가능성이 높은 내용이나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점검하기에 좋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 시기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을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 마무리 학습법에 대해 알아보자. 》
○ 언어영역, 기출문제를 통해 자신감 UP!

수능 준비 마무리 단계에서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언어영역 모의고사를 하루 한 회씩 풀 필요는 없다. 새로운 문제를 풀었다가 고난도 문제를 틀리기라도 하면 자칫 자신감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기출문제를 충분히 반복해 풀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기출문제를 통해 자신이 취약한 지문의 구조가 무엇인지, 문제에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자주 실수하는 부분은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올해 6, 9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된 모의고사와 지난해 수능 기출 문제는 꼭 풀어보는 게 좋다. 틀린 문제를 정리하면서 자신의 취약점을 다시 짚어보다 보면 자신감도 높일 수 있다.

영역별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먼저 문학 영역의 작품을 볼 때는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고 지문을 파악할지 그 기준을 확실하게 정해야 한다. 문학 영역은 문제의 해석능력도 요구하므로 처음과 끝부분의 내용, 문제와 선택지를 꼼꼼하게 보는 연습이 반드시 필요하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동아일보 자료 사진
비문학 영역은 각 단락의 중심을 파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문 전체의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 반드시 자신이 지문을 어떤 방법으로 읽었는지 알아야 실제 수능에서 어려운 지문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는다. 이런 연습을 계속 하다보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높아질 수 있다.

쓰기 영역은 문제 유형이 고정돼 있다. 유형별로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머릿속으로 떠올리면서 실수했던 부분을 중심으로 점검해야 한다.

○ 수리영역, 요약노트를 만들고 수능의 ‘감’을 잡자!

수리영역을 마무리할 때는 지금까지 공부했던 내용 가운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개념과 공식을 점검한다. 그동안 요약노트를 정리해 놓지 않았다면 시험장에서 간단히 볼 수 있는 자신만의 노트를 만드는 것도 좋다. 무리하게 어려운 문제에 접근하기보다는 쉽고 평이한 문제 중 틀렸던 문제를 중심으로 다시 풀어본다. 이때 정답이 나왔다고 만족하지 말고 반드시 해설지에 나오는 풀이 방법을 확인해 완벽하게 점검한다.

학생들은 수학 문제를 풀면서 문제 안의 조건에 집중하지 않고 기존의 지식만 이용하려고 하다가 시간 낭비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방지하고 마지막 수능의 ‘감’을 잡기 위해선 기출문제 분석이 중요하다. 최근 3년의 수능 기출문제와 6,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훑어보며 어떤 문제 유형이 나왔는지 집중적으로 봐야 한다. 애매하게 맞혔던 문제들은 반드시 개념을 제대로 익힌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지금까지 공부해 온 내용들에 믿음을 가져야 한다. 수능 당일 처음 보는 문제라도 이미 교과과정에서 공부한 개념들을 응용한 것에 불과하다. 나의 머릿속에 이미 있는 지식으로 문제를 풀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도전해 보자.

○ 외국어영역, 단어 암기와 출제의도 파악은 필수!

외국어영역을 잘 풀려면 어휘력이 중요하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간혹 본문 지문을 이해는 했지만 선택지에 나오는 어휘를 몰라서 문제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얼마나 많은 어휘를 알고 있느냐 하는 것은 정답을 골라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그렇다고 해서 남은 10일간 새로운 단어를 암기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급하게 외운다 해도 머릿속에 남지 않고 오히려 헷갈리기만 할 가능성이 크다. 그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해 왔던 어휘집이나 단어장을 다시 반복해 보는 것이 좋다.

지난 수능과 6, 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 나왔던 지문들을 다시 훑어보며 해석이 안 되는 문장은 꼼꼼히 확인한다. 해석이 어려운 문장일수록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난도 높은 문장을 독해하는 연습을 남은 기간 반복하면 정확한 답을 고를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외국어영역을 풀며 항상 시간이 모자란 학생들은 남은 10일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문장의 의미를 읽는 즉시 파악하는 연습과 지문을 한 번만 읽고 답을 찾는 연습을 같이 해야 한다. 보통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은 문장을 해석하는 능력이 떨어져 같은 지문을 몇 번이고 다시 읽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 물론 지문을 100% 해석해야만 답을 찾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정확히 해석되는 문장만으로 답을 찾는 연습을 해보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주 틀리는 유형에 대한 문제풀이 전략을 세워 본다. 외국어영역은 몇 문제만 틀려도 등급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잘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이다. 많은 학생이 어려워하는 어법 문제는 단순히 문법만 알고 있다고 해서 풀 수 있는 문제보다는 지문의 맥락과 의미를 파악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다. 기출 문제나 지난 모의고사를 들춰 어법 문제의 출제의도를 파악해 보는 것이 좋다.

빈칸 추론 문제의 경우 빈칸 안에 들어갈 문장이 주제문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빈칸 위 또는 아래에 나오는 본문을 간추려 요약하면 그 글의 주제가 되고, 그것이 바로 빈칸에 들어갈 내용이 된다. 한 가지 더 수험생들이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독해 문제를 풀 때 본문에서 거론되지 않은 내용은 답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여명구 강남청솔 직영 기숙학원 교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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