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터디]정원 61% 뽑는 ‘사실상 본선’ 정확히 나를 알고 대학門 공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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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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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9월 초 시작… 맞춤형 전형 찾는 것 필수

■ 나에게 꼭 맞는 수시 지원 전략은?

[1] 학생부 성적이 모의고사 성적보다 좋다면?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반드시 확인하고 학생부 중심 전형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해당 학교로는 경희대 동국대 서울시립대 성신여대 숭실대 아주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 등이 있다.

[2] 면접 준비를 철저히 한 학생이라면?

면접을 실시하거나 면접 비중이 높은 대학에 지원해 볼 수 있다. 국민대 단국대 서울여대 인하대 등이 이런 전형을 실시한다.

[3] 논술 준비를 철저히 한 학생이라면?


논술 중심 전형 또는 논술 우선선발 전형을 적극 공략하는 것이 좋다. 올해 논술 비중이 확대된 학교로는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이 있다.

[4] 봉사활동과 수상실적 등 비교과 영역이 탄탄하다면?

입학사정관 전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약 105개 대학이 입학사정관 전형 또는 참여 전형을 통해 3만4629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대학별 전형요강과 선발기준을 꼼꼼히 확인한 뒤 가장 유리한 학교에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

《2011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이 9월 초부터 시작된다. 올해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하는 신입생 수는 23만5250명. 전체 모집정원의 61.6%에 해당하는 인원을 수시로 선발하기 때문에 수험생에겐 수시모집에서 대학에 합격할 확률이 높아진 셈이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올해 수시는 선발인원이 확대된 만큼 경쟁률도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쉬워질 것이란 전망과 2012학년도 수능 수리영역 출제범위의 변화로 재학생뿐 아니라 재수생과 반수생도 수시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보다 한발 앞서 대학 합격을 결정짓기 위해선 어느 때보다 철저한 수시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나에게 꼭 맞는 수시 지원전략을 세우는 방법을 단계별로 알아보자.》

■ 1 단계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대학 및 학과를 선택하라!


그래픽 이고운 leegoun@donga.com
그래픽 이고운 leegoun@donga.com
수시 지원전략을 세우기 전 우선 자신의 성적을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수시 지원 전 고려해야 할 요소는 학생부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이다. 6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고사 성적을 통해 자신의 수능 성적을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다. 학생부 성적을 파악할 땐 대학에서 학생부 성적을 등급이 아닌 대학별 자체 기준으로 재평가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 예를 들어 학생부 전체 성적이 1.8등급인 학생이라고 해서 2.1등급인 학생보다 무조건 합격할 확률이 높은 것은 아니다. 대학마다 △학년별 반영비율 △반영교과목 △이수단위 등이 서로 다르므로 대학별 조건에 따른 학생부 성적을 정확히 알아둬야 한다.

학생부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을 비교해 수시 목표 대학과 정시 지원가능 대학을 정한다. 모의고사에서 꾸준히 높은 점수를 유지한다면? 수시에선 최소한 정시에서 합격이 가능할 것이라 판단되는 대학보다 상위 대학에 ‘상향 지원’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모의고사 점수는 들쑥날쑥하지만 학생부 성적이 우수하다면? 진학을 목표하는 대학 또는 학과와 비슷한 수준의 학교에 ‘안정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

■ 2 단계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집중 공략하라!


수시에서 지원할 대학과 학과를 선택했다면 다음으론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이 무엇인지 따져봐야 한다. 동일한 학교, 학과라고 해도 △학생부 중심 △논술 중심 △구술면접 △전공특기 △외국어능력우수자 등 다양한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기 때문. 이 중 어느 하나에 강점이 있다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집중공략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고려대 학생부우수자 전형(수시 1차)과 연세대 진리·자유 전형(수시 2차)은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지원하면 유리하다. 고려대 일반전형(수시 2차)과 연세대 일반우수자 전형(수시 1차)은 논술 비중이 큰 전형이다. 비교과 활동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입학사정관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 올해 수시모집에선 3만4629명을 입학사정관 전형 또는 참여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입학사정관 전형에 지원하는 학생은 자기소개서 준비에 공을 들여야 한다. 서류평가 시 가장 기본이 되는 평가요소는 학생부지만 입학사정관 전형에선 개인활동을 더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자기소개서에는 다른 학생이 갖고 있지 않은 자신만의 경쟁력을 ‘어필’하거나 자신의 활동이 지원 대학 및 학과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등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학생부와 논술 모두 자신 없는 학생이라면? 적성검사를 실시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게 수시 합격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적성검사는 반영비율이 높아 학생부 성적이 낮아도 합격 안정권에 들 수 있다. 또 적성검사를 실시하는 대학 중 가톨릭대, 강원대, 고려대(세종), 한양대(ERICA)를 제외한 13개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어 수능에 대한 부담도 덜하다.

■ 3 단계
수시모집 지원 이후를 대비하라!



수시에 지원했다고 당장 합격이 결정되는 건 아니다. 논술 및 학생부우수자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 중 일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고 있다. 실제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불합격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정확히 알아두고 수시 지원 이후에도 꾸준히 수능을 준비해야 한다.

모의고사 성적이 정말 자신 없는 학생이라면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도 방법이다. △서강대 학교생활우수자 △서울시립대 고교우수인재 △성균관대 학업우수자 △중앙대 학업우수자 △한국외국어대 일반전형Ⅰ 등이 이런 전형에 해당된다.

▶자세한 설명은 ezstudy.co.kr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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