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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다리꼬기ㆍ턱괴기ㆍ관절꺾기 주의!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05-21 11:11
2010년 5월 21일 11시 11분
입력
2010-05-21 11:03
2010년 5월 21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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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저마다 독특한 습관을 갖게 된다. 그중에서도 유난히 공통적인 습관 중 하나가 관절 꺾기와 다리 꼬기, 턱 괴기 등이다. 이런 습관은 일할 때나, 무료할 때 무심코 나오게 마련이다.
하지만 무심코 몸에 밴 이런 버릇과 습관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갖게 되는 이런 습관이 얼마나 건강에 해로운지 알아본다.
●다리 꼬고 앉으면 척추도 꼬인다 =지하철이나 버스, 카페 등에서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는 버릇은 휜다리를 유발하고, 골반이 틀어지며, 척추에까지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게 전문의의 한결같은 설명이다.
예를 들어 오른쪽 다리를 왼다리 위로 포개어 않는 경우, 왼쪽 골반에는 체중이 과하게 실리고 오른쪽 골반 근육들은 과도하게 당겨지기 때문에 상반신의 체중이 한쪽으로만 쏠려 척추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퇴행성 척추질환과 척추관 협착증, 골반 변위가 올 가능성도 커진다. 이뿐만 아니라 골반이 비뚤어지면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해 척추도 함께 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심한 경우 뒤에서 볼 때 척추가 S자로 휘어지는 후천성 척추측만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
척추측만증을 방치하면 만성요통, 척추의 조기 노화, 목이나 허리 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의 각종 허리 질환뿐 아니라, 심폐기능 저하와 호흡장애, 위장장애, 만성피로로 이어질 수 있다.
●아무리 심각해도 턱은 괴지 말아야=습관적으로 손으로 턱을 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처럼 턱을 괴는 습관은 생각보다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먼저 한쪽으로만 턱을 괴는 습관은 얼굴의 균형이 무너뜨려 얼굴 형태가 변형되는 안면비대칭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안면비대칭보다 더 위험한 것은 목뼈가 비틀어지는 '경추부 염좌'다.
사람의 목과 어깨의 근육은 자는 시간 외에는 항상 긴장된 상태로 머리를 지탱하고 있다. 따라서 한 손으로 턱을 괴어 받치면 목과 어깨 근육이 이완되면서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편안함을 핑계로 턱을 괴는 동작을 습관적으로 반복하면 경추부에 가해지는 힘이 비대칭적으로 작용해 경추부 후방관절에 비틀림 작용이 가해질 수 있다는 게 전문의의 설명이다.
또한, 목이 한쪽으로 많이 기울어 있을수록 경추부 인대에 더 많은 힘이 가해져 목 부분이 심하게 휘면서 인대나 근육이 손상되는 '만성 경추부 염좌'가 발생할 수도 있다.
●시원한 관절 꺾기, 통증 있다면 삼가야=손가락 관절이나 목 관절이 찌뿌드드하다고 느낄 때 흔히 '뚝' 소리를 내며 관절 꺾기를 하곤 한다.
관절을 구부리면 관절 사이가 약간 벌어지는데 이때 관절을 이루는 연골은 활액막에 싸인 채로 서로 맞물려 일종의 진공 상태(음압)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뚝' 소리는 관절이 꺾이거나 뒤틀릴 때 이 음압이 풀리면서 나는 소리다.
이에 대해 전문의들은 "적당한 관절 꺾기는 뭉쳐 있는 관절을 풀어주며 주위 인대와 힘줄에 스트레칭 효과를 주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습관처럼 하루에도 몇 번씩 무리하게 관절 꺾기를 하면 인대에 직접적인 손상이 가해져 관절이 변형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더욱이 관절을 꺾는 순간 통증이 수반된다면 관절에 위험이 있다는 신호인 만큼 정확한 진단과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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