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중하위권 - 기본, 상위권 - 심화… 인강, 6월까진 개념잡기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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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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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강의는 다양한 강의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컴퓨터뿐 아니라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같은 휴대용 기기를 이용해서도 공부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학습 습관이 정착되지 않은 학생은 몇 번 강의를 듣다가 흐지부지되기 쉽다.

인터넷강의를 고르기 전 우선 수강 목적을 분명히 해야 자신에게 맞는 강의를 선택할 수 있다. 기초실력을 다질 것인지 문제풀이에 집중할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

다음은 샘플 무료 강의를 들어본다. 5∼30분의 짧은 시간에 확인해봐야 할 것은 강사의 강의 스타일이다. 원하는 스타일의 강사를 선택하는 것이 인터넷강의의 효율을 높이는 첫걸음이다. 무엇보다 자신의 취약 과목이나 영역을 꼼꼼히 따져보고 이를 바탕으로 수강 계획을 세워야 한다.

3월에서 6월까지 3개월 동안은 개념 파악에 집중해야 할 시기다. 특히 이 시기에는 무리하게 욕심을 내기보다는 기본개념 강의를 통해 영역별 중요 개념을 정확히 숙지하는 편이 좋다.

모의고사에서 과학탐구영역 점수가 35점 이상인 학생들은 심화개념 강의를 듣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난도 문제를 4∼5개 완벽히 이해하는 것은 기본개념을 정리하는 것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탐구영역 점수가 35점 이상이면 한 문제에 의해 등급이 바뀔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또 상위권 학생에게 있어 개념강의는 잘 몰랐던 내용 10∼20%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확실히 아는 내용은 강의를 듣는 동안 충분히 자기 것으로 소화하고, 잘 몰랐던 내용은 따로 노트를 만들어 꼼꼼히 정리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7월에서 9월까지는 문제를 푸는 스킬을 길러야 하는 시기다. 주요 개념은 알고 있어도 문제 푸는 방법을 잘 몰라 헤매는 학생이 적지 않다. 이 때는 단순한 문제풀이 강의보다는 문제 푸는 스킬까지 알려주는 강의를 듣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조급한 마음에 기본 실력을 갖추지 않고 문제 푸는 강의만 들으려고 하면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다.

10월에서 11월까지는 새로운 문제를 푸는 시기가 아니다. 이 시기에는 지금까지 틀렸던 모든 문제에 대해 그 원인을 꼼꼼히 분석하고 유형별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틀린 문제와 풀이방법을 적어도 2번 정도 반복해서 듣는 것이 좋다. 특히 상위권 학생은 틀리기 쉬운 고난도 문항 해설 강의를 집중적으로 듣는 편이 효과적이다.

장성호 이투스, EBS 생물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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