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특목고 재미있게 준비하기<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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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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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고교 입학제도 및 체제 개편 방안
“학교선택 기회 확대”… 전후기 구분 폐지 → 가·나·다군 재편

‘고교 선진화를 위한 입학제도 및 체제 개편 방안’에 따르면 앞으로 일반계고는 영어와 수학을 무학년제와 학점제로 운영하고, 최상위권 학생을 위한 대학과목 선이수제도를 확대할 예정이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고교 선진화를 위한 입학제도 및 체제 개편 방안’에 따르면 앞으로 일반계고는 영어와 수학을 무학년제와 학점제로 운영하고, 최상위권 학생을 위한 대학과목 선이수제도를 확대할 예정이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 ‘고등학교 선진화를 위한 입학제도 및 체제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2011학년도 고교 입시를 좌우할 개편방안은 크게 △고교 체제 개편 △고교 입학제도 개선방안 △고교 교육력 제고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내년도 고교 입시에 영향을 미칠 개편안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자.》
외고 학과별 모집… 정원의 20% 사회적 배려대상자 선발
일반고 무학년제-학점제 등 도입… 교과중점학교 늘리기로

│고교 체제 개편: 일반계고, 특성화고, 특목고, 자율고

이번 개편안은 고교 다양화 및 자율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2011학년도부터 고교는 크게 △일반계고 △특성화고 △특목고 △자율고로 나뉜다.

일반계고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전문계고, 전문계 특목고, 특성화고는 ‘특성화고’라는 명칭으로 편성된다. 특목고는 △과학고 △외고·국제고 △예술·체육고 △마이스터고로 정비된다. 자율형 공립고와 자율형 사립고, 기숙형고는 새로운 유형의 자율고로 신설된다.

외고는 외국어 중심 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하고 학교 규모를 10학급 25명 수준으로 충족하면 외고로 남는다. 공립외고는 2011학년도부터 적용되며 사립외고는 5년 이내에 여건에 맞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다른 유형의 학교로 전환을 원하는 외고는 고교 체제 개편에 맞춰 2012년까지 전환해야 한다.


│고교 입학제도 개선: 자기주도학습 전형 도입

외고, 자율형 사립고, 자립형 사립고, 국제고는 2015학년도까지 입학생 전원을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선발한다. 외고와 국제고는 2011학년도부터 이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자립형 사립고와 자율형 사립고, 비평준화지역 자율형 사립고의 학생선발 방식을 적용하는 농어촌자율학교에서도 점차 자기주도학습 전형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자기주도학습 전형은 학생의 자기주도학습 결과와 잠재력을 기준으로 입학사정관이 학생을 평가하는 전형이다. 입학사정관으로 구성된 입학전형위원회에서 서류와 면접으로 심사한다. 전형에서 반영하는 요소는 학교생활기록부, 학습계획서, 학교장추천서가 있다. 외고는 학과 성적에서 2, 3학년 영어성적만 반영할 계획이다.

면접은 독서기록, 학습계획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학교생활을 평가할 때는 영어인증시험, 경시대회 성적을 반영요소에서 제외하고 독서항목을 신설해 독서실적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바뀔 예정이다. 지필시험은 물론 교과지식을 묻는 형태의 구술면접, 적성검사는 금지한다.

외고는 학과별로 학생을 선발한다. 공립외고는 2011학년도부터 학과별 선발을 실시하며 사립외고는 5년 이내에 여건에 맞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42단위 이상인 전공 외국어 이수 단위를 확대해 외국어 심화교육을 강화한다.

외고, 국제고는 2011학년도부터 정원의 20% 이상을 ‘사회적 배려대상자’로 선발한다. 공립고교는 내년도 입시부터 이를 적용하고 사립고교는 2013학년도까지 3년에 걸쳐 10%에서 20%로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입학전형 시기도 개편된다. 시도별 차이가 있던 전형일정을 같은 시기로 조정한다. 학생들의 실질적인 학교 선택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현재 전기와 후기 학교 구분을 폐지하고 가·나·다군으로 재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각 학교 군에 속한 학교 중 최대 3개교까지 학교를 선택할 수 있다.

│고교 교육력 제고방안: 교과 중점학교 확대 운영

고교 교육력을 기르기 위해 일반계 고교의 교육력을 높이고 교과 중점학교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일반계고는 △영어, 수학과목 무학년제·학점제 운영 △고등학교 졸업요건 설정 △대학과정 설치 및 운영 △대학과목 선이수제도 확대 △교과교실제 운영 확대를 통해 교육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교과 중점학교 운영을 통해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과학 중점학교 운영 확대 △영어 중점학교 지정 추진 △예술·체육 중점학교 지정 추진을 진행할 방침이다.

하장범 ㈜타임교육 특목입시전략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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