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터디]착착 지켜지는 방학 계획, 첫걸음은 구체적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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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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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알찬 방학을 보내려면 지금부터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 놓아야 한다.
지난 방학을 돌이켜보자. 어떻게 보냈는지 도무지 기억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저절로 지켜지는 방학 계획'을 세워보자.》

한 달 남은 방학… 계획표 계획하는 법

저절로 지켜지는 방학 계획표
저절로 지켜지는 방학 계획표
○ 방학의 의미를 생각하라

방학의 의미를 되새겨보자. 방학은 짧게는 60일, 길게는 90일 동안 온전히 자신을 위해 쏟는 시간이다. 학창시절이 아니면 이런 기회를 쉽게 얻지 못한다.

방학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사례를 살펴보자. 문학평론가가 꿈인 김모 양은 방학을 활용해 저명한 문학평론가를 만났다. 꿈을 이루려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얘기를 나눴다. 이를 바탕으로 김모 양은 구체적인 방학 계획을 세웠고, 지금은 원하는 대학 국문과에 재학 중이다.

○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하라

방학 동안 학생들이 할 만한 일은 크게 세 가지다. △공부하기 △올바른 습관 익히기 △체험하기가 바로 그것. 세 가지를 모두 실천하기 위해서는 각각에 맞는 계획이 필요하다.

먼저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 공부 계획을 세운다. 고학년은 하루를 투자해 복습 포트폴리오와 학습 로드맵을 만들어 보자. 복습 포트폴리오는 학교를 다니면서 배웠던 내용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작성한다. 복습 포트폴리오를 만들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 다음 학습 로드맵을 그려본다. 가고 싶은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선 무엇을 준비하고, 언제 실행하는지 등을 채워 넣는다. 저학년이라면 학습 로드맵을 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다음으로 롤 모델의 좋은 습관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방학은 올바른 습관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올바른 습관을 만드는 방법에는 롤 모델의 습관을 모방하는 방법과 자신의 나쁜 습관을 교정하는 방법이 있다.

중학교 2학년 이모 군은 저명한 과학자가 되는 게 꿈이다. 그의 롤 모델인 안철수 KAIST 교수는 무엇이든지 메모하는 습관으로 유명하다. 안 교수가 출연한 TV 프로그램을 본 이모 군은 메모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다고 다짐했다.

나쁜 습관을 고치려면? 먼저 주변의 ‘방해 요소’를 파악해 마인드맵을 그려본다. 자신의 어떤 버릇이 왜 나쁜지 최대한 구체적으로 적는다. 그런 다음 쉽게 고칠 수 있는 습관부터 차근차근 교정하자. 성취감이 생긴 이후에는 점차 고치기 어려운 습관을 교정한다.

마지막으로, 방학 동안 실천할 체험 목표를 정한다. 우선 인생의 궁극적 목표를 되새겨보자. 이를 고려해 방학 동안 실천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운다. 중학교 2학년 최모 양은 제3세계에서 의료봉사를 하는 게 꿈이다. 이를 위해선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제3세계의 언어를 익혀야 한다. 의사가 된 후 외국어능력을 기르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최 양은 방학 동안 외국어 실력을 쌓을 계획이다.

목표를 정한 후에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다. 여행 작가가 되고 싶은 고등학교 1학년 정모 양은 여행박람회에 가려고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얼마의 경비가 드는지, 또 누구와 언제 갈지를 미리 정했다. 이렇듯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면 막연하게 박람회에 갈 때보다 더 많이 배울 수 있다.

○ 계획을 체계적으로 실천하라

정성스럽게 만든 계획이 빛을 발하려면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 계획표를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 실천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도 좋다.

방학 계획을 세울 때는 꼭 여유 시간을 만들어 놓자. 여유 시간을 활용해 지키지 못한 부분을 보완한다. 계획을 잘 지켰다면 스스로에게 상을 주는 시간으로 활용한다.

계획표를 만든 뒤엔 다음 세 가지를 꼭 지킨다. 우선 자신이 직접 계획을 세운다. 목표 설정에서부터 전략 짜기, 로드맵 작성까지 전부 스스로 작성한다. 부모는 한발 물러서서 자녀가 올바른 계획을 세우는지 점검하는 게 좋다.

계획이 구체적인지도 확인한다. 계획이 구체적일수록 시간낭비가 줄어들고 성취 확률이 높아진다. 단순히 ‘운동하기’라고 적으면 실천하기 어렵다. 가령 ‘월, 수, 금 11시 수영 가기’ 같은 목표를 설정하면 좀 더 쉽게 실천할 수 있다.

너무 많은 목표를 정해서도 안 된다. 공부, 습관 교정, 체험하기 중 실현 가능한 목표를 한 가지씩 정한다. 적당한 계획이야말로 목표 달성의 비결이다.

▶ 자세한 설명은 ezstudy.co.kr

오혜정 TMD교육그룹 마스터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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