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영재성 검사’가 당락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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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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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영재교육원
올해 처음 영재성 검사에 수학·과학 창의성 문제 출제

《2010학년도 교육청 영재교육원 선발요강이 발표됐다. 올해는 예년과는 달리 학문적성 검사가 폐지되고 1차 학교장 추천, 2차 영재성 검사, 3차 면접으로 영재교육 대상자를 최종 선발한다. 1차 학교장 추천은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며 2차 영재성 검사는 12월 11일, 3차 면접은 같은 달 19일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는 12월 31일 발표된다.
서울시는 11개 지역에서 초중학생 총 4300명을 선발한다. 초등부는 3∼5학년 1760명을, 중등부는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2학년 2540명을 선발한다.》

수학 - 경시대회 기출문제·교과 심화문제 풀어보고
과학 - 교과서 나오는 실험 목적·방법 등 모두 숙지


선발부문은 수학, 과학, 정보 및 예체능이며 수학부문에선 초등생 660명, 중등생 900명을 선발한다. 과학부문에서는 초등생 660명, 중등생 1140명을 선발한다. 정보부문에서는 초·중등생 각 220명을 뽑는다. 예체능부문은 음악, 미술, 문예창작 등 분야에 따라 학년별, 교육청별 선발요강이 다르므로 지원자는 교육청 홈페이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 영재성 검사가 합격당락 주요 변수

1차 학교장 추천은 해당분야에 대한 학생의 적성과 학업능력을 평가하는 단계다. 학교장은 수학, 과학, 정보 등 특정분야에서 과제 집착력, 창의력, 학문적성능력이 뛰어난 학생을 추천한다. 학교는 학생 추천 시 학생의 분야별 영재성을 객관적으로 증빙할 실적물을 참고한다. 따라서 영재교육원에 지원하는 학생은 해당 분야 수업과 교내에서 실시하는 경시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게 좋다. 학교 내신 성적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올해는 지난해까지 3차 선발시험으로 실시됐던 학문적성 검사가 폐지되고 면접이 실시된다. 면접은 1, 2차 단계를 통과한 학생이 영재교육 대상자로 적합한지를 판단하는 과정이다. 이에 따라 최종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 변수는 영재성 검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영재성 검사에는 수학, 과학, 정보 등 지원분야에 상관없이 같은 문제가 출제됐다. 올해는 학문적성 검사가 폐지됐으므로 지원부문별로 문제가 다른 시험을 치르게 된다. 또 올해 영재성 검사엔 예년에 출제됐던 유형의 문제는 물론이고 수학, 과학 창의력을 평가하는 문제까지 출제된다. 이는 영재성 검사와 기존의 학문적성 검사가 결합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올해 교육청 영재교육원 선발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은 지난해 영재성 검사와 학문적성 검사 중 창의력을 평가하는 유형의 문제들을 반드시 풀어봐야 한다.

○ 영재성 검사, 어떻게 준비할까?

영재성 검사의 창의력, 언어논리, 수리사고력 영역은 올해도 예년과 다름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리사고력 영역엔 학생의 수학적 논리력과 공간지각능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된다. 나무블록을 활용한 입체도형 문제, 주어진 조건을 활용해서 푸는 유형의 문제가 대표적이다.

학생들은 남은 기간 기출문제를 풀며 이런 유형의 문제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단순히 정답을 맞히는 데 초점을 두지 말고 다양한 답을 찾는 훈련을 해야 한다.

올해 영재성 검사엔 처음으로 수학, 과학 창의성 문제가 출제된다. 기존의 창의사고력 문제와 유사한 형태지만 여러 개념을 통합적으로 활용해야 정답을 찾을 수 있다. 수학 창의성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선 경시대회 기출문제, 학업적성 검사에 출제됐던 교과 심화문제를 풀어보는 게 도움이 된다.

과학 창의성 문제에 대비하려면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과정과 결과를 정확히 숙지하고, 그와 관련된 문제를 풀며 과학적 사고력을 키우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은 목적부터 방법, 결과, 실험기구 사용법까지 알아두는 게 좋다. 각각의 실험을 실생활과 연관 지어 생각해 보는 연습을 하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

박유미 하늘교육 본사직영 강남방문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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