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창의성 개발을 위한 토론수업<5>

  • 입력 2008년 9월 8일 02시 54분


〈5〉 초등 토론 수업(과학)

‘ICT’로 가상체험-관찰 무궁무진… 과학이 FUN!

현대 사회를 흔히 ‘과학 기술의 시대’라고 부른다. 그만큼 우리 사회와 과학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과학이라고 하면 무언가 대단하고 어려운 과목처럼 여기기 쉽다. 그러나 평범한 일상에 대해 작은 궁금증과 호기심을 갖는 것이 바로 과학이다. 어린 과학 꿈나무들이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세상을 바꿀 힘을 가지려면 창의력 신장 수업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과학 교과는 다른 학문보다 인간의 감각을 많이 활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정밀한 관찰을 위한 기구나 도구를 많이 사용한다. 이러한 면에서 과학은 다른 학문과는 달리 실험실과 실험 기구를 사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직접 관찰하고 실험을 통해 의문점을 해결하는 것은 창의성 증진에 가장 효과적인 수업방식이다.

그러나 실제로 직접 관찰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있다. 바로 정보통신기술(ICT· information·communication technology) 활용 수업이다. 요즘 교육현장에서 많이 이뤄지고 있는 ICT 활용 수업방식을 자세히 살펴보자.

○ ICT 활용도구

멀티미디어: 상호작용이 가능한 시뮬레이션이나 게임을 통해 학습자의 흥미를 유발할 필요가 있는 주제에 적합하다.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학습 체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주제에도 적용하면 좋다. 학습자와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동영상: 구하기 어려운 관찰 대상(곤충, 생물, 미생물 등)이나 관찰하기 어려운 현상에 대한 간접 체험을 할 수 있다. 움직이는 영상은 마치 실물을 보고 그 현상을 관찰하는 듯한 효과를 제공한다.

웹 게시판: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다. 모둠별 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

그래픽 SW: 눈으로 관찰할 수 없는 것을 도식화하거나 이미지화할 수 있다. 순간적인 현상이나 관찰의 대상을 영구히 반복해서 볼 수 있다. 특정 부분을 확대할 수 있다. 순간적인 현상이나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법칙, 이론을 모델화할 수 있다.

○ 수업 진행과정의 예

창의성 교육에서는 교사의 역할이 더없이 중요하다.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교사는 학습 조력자로서 학생의 호기심과 흥미를 바탕으로 한 환경을 조성해 주고, 창의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절히 개입하며 이끌어주어야 한다. 또 수업 중 학생의 개별적 요구와 관심을 관찰한 후 이에 알맞은 교수방법과 교재를 마련하고 이들과 상호작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공식에서 벗어나 생활 속 놀이로 과학과 친근해진 아이들이 미래에 과학 분야 노벨상을 수상하기를 기대해 본다.

김병준 영재사관학원 영재교육센터 과학(물리)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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