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찬스! 내년 수시 문 활짝… 논술에 강하면 웃는다

  • 입력 2008년 4월 21일 02시 54분


2009학년도 대학입시에선 논술에 자신이 있으면 수시에 도전해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수시 선발인원이 늘어나고 논술 우선 선발을 포함해 논술 반영 비율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수시 논술에 대비하려면 우선 지망 대학의 논술 반영비율과 특이사항을 파악하고 전체 학습량 가운데 논술 시험 준비에 어느 정도 치중할 것인가를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또 기출문제나 모의논술고사 등을 분석해 지망 대학의 출제 방향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대부분 대학의 문제는 2008학년도 모의논술과 수시논술에서 보여준 출제 유형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대학에 따라 올해 모의고사나 예시문제를 통해 2009학년도 출제 유형에 변화를 주는 대학도 있을 것이다.

2009학년도 수시 논술에서는 지난해 모의고사와 수시논술 문제에서 드러난 것처럼 평가요소의 다양화, 세분화를 통해 평가의 신뢰도와 타당성을 높이려는 의도가 더욱 분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험생은 문제 전체에 대한 이해는 물론 단계적이고 부분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한 시간에 1200자 내외, 10∼40분에 200∼800자 내외 등 다양한 형태의 글쓰기를 자주 연습해야 한다.

일부 대학은 인문계 논술에 수리를 통합한 문제를 출제한다. 이들 문제는 어려운 수학적 지식이나 개념의 이해를 필요로 하기보다는 언어논술에 기초적인 수리적 개념이나 계산을 통해 근거를 제시하는 유형이 많다. 수치, 통계자료 등에 대한 논리적 해석력과 판단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대부분이다.

문제의 난이도나 유형은 다양하지만 문제 해결에 필요한 기본 능력을 묻기 위한 일정한 틀이 존재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일반적인 문제는 첫째 논제에서 요구하는 요약이나 논지 비교 등은 문제 발견 능력이나 문제 상황파악능력과 관련되어 있다. 둘째 또는 셋째 논제는 제시문의 논지를 상호 연관시켜 비교 검토하거나 논지를 확장해 가는 능력, 제시문의 기본개념이나 문제의식을 가지고 현실의 문제를 직접 분석하고 대안을 구상해 내는 능력 등과 관련되어 있다. 이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야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다.

논제의 유형은 △기본적 입장이나 관점에 관한 자료를 주고 이를 구체적 사례나 현상에 적응하는 유형 △도표나 통계자료를 주어진 제시문을 바탕으로 분석, 설명하는 유형 △일정한 사례나 문제 상황을 주고 통합적 인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유형 △불완전한 자료를 주고 나머지를 완성하는 유형 등 다양하다.

먼저 논제가 요구한 대로 제시문을 독해하고 그 속에서 논제의 요구 사항을 정확히 찾아내야 한다. 이를 토대로 객관적으로 기술해야 할 것과 자기 나름의 평가나 의견을 포함해 창의적으로 논리를 전개해야 할 것을 잘 구분해야 한다.

독해의 관건은 제시문을 읽고 상호 연관시켜 이해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기본적인 개념이나 관점, 입장 등을 들고 구체적인 현상 등을 분석 평가 △도표로 주어진 구체적인 현상을 기본적 개념이나 관점에 기초해 논리적으로 설명 또는 해석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근거를 들어 자기 나름의 견해를 제시하는 등에 대한 연습이 필요하다.

객관적인 채점원칙에 해당되는 요구사항이나 유의사항을 지키지 못해 발생하는 불이익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볼펜으로 답안을 쓰고 수정하는 연습을 해둘 필요가 있다.

김동복 강남청솔 대치본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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