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중학 새내기여, 변화를 두려워하지 마라!

  • 입력 2008년 3월 17일 02시 53분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이 된다는 것은 너무도 큰 변화이다. 변화, CHANGE의 머리글자를 가지고 상, 하로 나누어 글을 싣는다.

[상]

C: Confidence(자신감)

H: Health(건강)

A: Attitude(태도)

[하]

N: NEW(새로움)

G: Goal(목표)

E: Emotion(감성)

○N: NEW(새로움)

대부분 초등학교가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 4개 과목만 평가한다. 그러나 중학교에선 시험과목이 12개나 된다. 학기마다 중간, 기말고사가 치러진다. 시험도 하루가 아니라 사나흘에 걸쳐 본다.

교과목마다 그 핵심을 알고 요령 있게 공부해야 한다. 하지만 주요 과목을 선행학습하는 풍토 때문에 초등학생 때부터 영어, 수학 과목에만 치우쳐 공부해 온 아이가 많다. 이 때문에 중학생이 되면 시간을 안배해 여러 과목을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중학 국어는 지문분석 능력이 중요하다. 그래서 듣기 읽기 쓰기 중심의 공부를 초등학교에서 한 아이들은 버겁게 느낀다. 과학도 과학적인 ‘현상’을 공부하는 초등학교와 달리, 중학교에선 과학현상의 ‘원리’를 탐구한다. 사회는 어휘와 개념을 깊게 공부하는 데다 사회적 현상과 역사적 배경을 접목해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특정 과목에만 치중할 게 아니라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주변 과목들에 대한 예습과 복습을 하기를 권한다.

○G: Goal(목표)

목표 고등학교를 정했다면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실천적 학습목표를 정해야 한다. 시기별로, 단계별로 목표들을 세워 성취할 때의 기쁨을 느껴야 한다.

첫 중간고사를 보기 전에 교과목별로 목표점수를 설정하는 것도 방법. 목표를 성취한 과목에서 아이는 성취감을 느끼고, 그렇지 못한 과목은 더 노력하게 된다.

○E: Emotion(감성)

중 1이 되면서 이성에 대한 호기심과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감수성도 예민해져 혼자만의 시간을 원한다. 초등학생 때와 다른 이런 모습 때문에 부모의 간섭과 잔소리는 늘어난다. 그러면 아이들은 반항하게 되고 부모를 더 멀리한다.

자녀와의 대화는 어렵지 않다. 아이가 관심을 갖는 연예인들의 이름과 얼굴을 안다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함께 듣는 등 공통 화제를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이로 하여금 학교생활에 관한 얘기를 시시콜콜 풀어놓게 만들되 절대 아이의 말을 꼬투리 잡아 훈계하면 안 된다. 아이가 학교에서 마음 상한 일이 있었다고 했을 때 “너는 바보같이…”라고 반응하기보다는 “그런 일이 있었니? 속상했겠네”라고만 말해줘도 아이는 마음의 문을 연다.

맞벌이 학부모라면 아이가 고민을 나눌 친구나 학원 선생님과 같은 인적 네트워크를 의식적으로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

윤상영 영재사관학원 중1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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