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도 저소득 주택에 태양열에너지시설 지원

강원 도내 경로당과 저소득층 주택에 태양열에너지 시설이 설치된다.

강원도는 고유가 시대에 대비해 내년 108억 원을 들여 도내 경로당 2557곳 중 기름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는 572곳에 태양열에너지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2009년부터 2012년까지 274억 원을 들여 1446가구의 저소득층 주택에 대해서도 태양열에너지 시설을 보급한다.

설치비는 1곳에 1893만6000원이며 본인이 189만4000원을 부담하면 나머지는 국·도비와 시·군비 등으로 지원하게 된다. 도는 국비 지원을 산업자원부에 건의하고 시군과의 협의를 통해 사업추진 방법 및 설치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도는 태양열에너지 시설이 설치되면 도와 시군이 경로당에 지원하는 23억 원의 연료비 가운데 연간 5억1500만 원을 절감할 수 있어 4년 내에 사업비를 회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