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영역,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

  • 입력 2006년 11월 16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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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치러진 2007학년도 수능 1교시 언어영역은 2006학년도 본 수능 및 2007학년도 6월, 9월 모의평가 결과를 참조해 적정 수준으로 출제했다.

지문 길이는 그동안의 시험과 비슷하게 하되 지문 난이도를 낮췄으며 전체적으로 2007학년도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쉽게 출제하고자 했다.

지식의 단순 암기나 특정 교과 지식에 의존해 푸는 문제를 지양하고 제7차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추론적·비판적·창의적 사고와 관련한 문항을 중점적으로 출제했다.

출제 범위는 폭넓고 다양한 언어능력 평가를 위해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했으며 문항 소재를 특정 과목으로 제한하지 않고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소재를 두루 활용했다. 특히 시사성 있는 소재를 다수 선택해 학생들이 폭넓은 관점을 갖도록 했다.

'듣기'에서는 방송, 강의, 일상대화, 대담 등 다양한 유형의 담화를 활용, 언어 사용의 실제성을 강조했다. 다루는 소재도 인문·사회, 과학·기술, 문학·예술로 다양화하고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강조했다.

'쓰기'에서는 쓰기 과제와 관련된 종합적 사고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발상과 주제발견, 내용선정과 조직, 표현하기, 고쳐쓰기 등 쓰기의 각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문항을 구성했다.

'어휘·어법'에서는 문법 지식의 단순 이해보다는 지식의 적용, 탐구 능력을 평가하고자 했다.

'읽기'(비문학)에서는 지식의 유형과 형성에 관한 인문 지문, '제3자 효과'의 개념과 적용 문제를 다룬 사회 지문, 화성의 운하를 예로 들어 과학적 진실이란 무엇인지를 다룬 과학 지문, 산업분류 체계의 종류와 의의를 설명한 기술 지문, 팝아트를 다룬 예술 지문, 언어의 소멸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생각하게 한 언어 지문을 선정했다.

'읽기'(문학)에서는 현대시의 경우 '교목'(이육사), '들길에 서서'(신석정), '고고'(김종길)를, 현대소설은 '만무방'(김유정)을, 고전산문은 판소리 '적벽가'를 선정했으며 고전시가와 수필의 복합 지문으로 계랑의 시조와 '만분가'(조위), '질화로'(양주동)를 선정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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