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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 쑥쑥]<3>과학놀이

입력 2005-04-14 18:07업데이트 2009-10-09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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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타이어는 어떻게 몇 t씩 나가는 자동차를 거뜬히 받치고 있을까. 풍선위에 올라가면 풍선은 터질까.
①고무풍선 6개를 분다.
②투명 테이프와 김장용 비닐봉투를 이용해 고정시킨다.
③그 위에 판자를 놓고 올라간다. '힘의 분산'때문에 터지지 않는다.
-사진제공 장김현주씨

《‘독일 울름에서 출생한 세계적인 물리학자로 상대성 이론으로 유명하다. 그의 천재적 창의성은 어린시절부터 나타났다. 네 댓 살 무렵 나침판을 돌릴 때에도 바늘은 고정된 채 방향이 바뀌지 않는 것에 마냥 신기해했다….’ 올해는 세계 물리의 해. 그가 주요 물리업적을 발표한 1905년으로부터 100년이 되는 해이다. 그의 50주기를 맞아 세계가 협력해 ‘빛의 축제’를 연다.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18일 저녁 서쪽을 향해 쏘아 올린 빛을 세계 각국이 중계해 24시간 만에 지구를 한바퀴 돌아 되돌아오게 하는 행사다. 》

아인슈타인 얘기다.

엄마들은 주변 환경과 사물에 대해 끝없는 호기심과 흥미를 나타내는 아이를 보면서 ‘미래의 아인슈타인’을 꿈꾸기도 한다.

그럼, 미래의 아인슈타인을 위해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경북대 정정희 아동가족학과 교수는 “아이들이 마음껏 탐색하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도록 하는 ‘순환학습 모형’이 창의성 수업과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가 같은 대학 물리교육학과 박윤배 교수와 함께 순환학습 모형을 활용한 과학교수법을 유아에게 적용한 결과 창의성과 과학적 문제해결능력 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환학습 모형은 △탐색 △개념도입 △개념적용의 3단계가 하나의 고리를 이루고, 이러한 고리가 다음 과정으로 되풀이되도록 하는 교수법이다. 유아들의 경우 3단계가 아니라 4∼5단계로 세분화할 수 있다.

정 교수 등이 지난해 10주 동안 대구지역 만 5세 유치원생 35명에게는 이러한 모형을 활용한 과학교육을, 다른 35명에게는 이러한 교육을 실시하지 않고 비교한 결과 과학교육을 받은 어린이들이 유창(流暢)성 독창성 추상성 정교성이 모두 증가했다.

정 교수는 “이 같은 순환학습 모형에서 중요한 것은 탐색의 과정”이라며 “어른들은 아이들이 탐색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되 개입은 최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찬가지로 집에서도 아이가 궁금해 하는 것을 부모가 함께 알아보면 아이는 다양한 과학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강원 원주시에 사는 장김현주씨(38·초등 과학실험 강사)는 “집에서 아이와 직접 과학놀이를 해보면 아이들이 공부라고 느끼지 않고 재미있어한다”고 말한다. 아이와 함께 부엌에서 음식을 만들면서, 목욕을 하면서, 버스를 타고 가면서도 가능한 과학놀이는 얼마든지 있다고.

마침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과학의달’ 행사에 참여해 과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 보자.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과학의 달 홈페이지(family.scienceall.com)에서 볼 수 있다.

김진경 기자 kjk9@donga.com

▼과학놀이 이렇게 시작해요▼

▽부엌 거실 욕실 버스 시장 등 생활주변을 먼저 탐색하도록 한다=아이는 주변 세계를 탐색하면서 배운다. 탐구심 상상력은 본능이다.

▽과학과 관련된 테마여행을 떠난다=공룡발자국을 찾아서, 과학관을 찾아서, 천수만 오리 떼, 천문대 별자리 여행 등 특별한 주제를 정해 떠난다

▽과학강연회를 찾는다=과학 뿐 아니라 사회에 대한 관심을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이다

▽과학관련 인터넷사이트에 들어가 보도록 한다=다른 사람들은 무엇에 관심을 갖는지, 어떤 방법으로 궁금증을 해결하는지 알 수 있다

▽다양한 분야의 과학도서를 읽힌다=상상과 추상적 사고를 길러준다

자료: ‘과학아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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