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 절반 이상 “에이즈 감염경로 잘 몰라”

  • 입력 2004년 12월 1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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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시민은 물론 상당수 의사들조차 에이즈와 관련해 잘못된 통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와 에이즈인권모임 ‘나누리플러스’는 올 9월부터 전국의 공중보건의 3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눈물과 침을 통해 감염된다’거나 ‘에이즈 환자를 문 모기를 통해 전염된다’는 잘못된 문장에 ‘그렇다’고 응답한 의사들이 각각 73.6%와 63%에 달했다.

또 목욕을 같이 하거나 악수를 해도 전염될 수 있다고 잘못 알고 있는 의사들도 각각 43.5%와 16%나 됐다.

또 43.6%가 에이즈 보균 환자들을 ‘성 생활이 문제가 있는 사람’(43.6%)으로 여겼다. 에이즈 환자가 가벼운 질환으로 진료받기를 원할 경우 ‘진료하지 않겠다’(20.4%)거나 ‘잘 모르겠다’(10.6%)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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