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모, 전교조 ‘총선수업’ 감시단 결성

  • 입력 2004년 3월 18일 1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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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은 18일 전교조의 4·15총선 수업이 편향된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학생 학부모 감시단을 결성하겠다고 밝혔다.

학사모는 성명을 통해 "전교조는 총선교육연대 활동을 통해 부적격 의원 낙선운동과 개혁의원 당선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으며 탄핵규탄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교육자로서의 중립성을 위반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4·15 총선 공동수업은 학생들에게 편협하고 비관적인 국가관을 심어 줄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사의 일방적인 수업으로 학습권을 침해할 경우 해당교사에 대한 징계를 요구할 것"이라며 "전교조는 학교 운영위원회에서 수업안을 검토하고 함께 연구해 가르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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