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북한강 300리 생태계 탐사나서

  • 입력 2003년 7월 8일 1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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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최상류인 소양호에서부터 서울 여의도까지 북한강 300리에 대한 생태탐방이 추진된다.

춘천 환경운동연합은 8월 1일부터 11일까지 북한강 상류인 인제군 남면 부귀리 선착장에서부터 서울 잠실 수중보까지 ‘보트로 가는 북한강 300리 대 탐사’ 활동을 벌인다고 8일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 환경연구소 후원으로 추진되는 이번 북한강 탐사활동에는 수질과 생태, 어류 전문가들도 참가, 인제 신남 선착장, 양구대교, 웅진낚시터, 소양댐 선착장, 의암댐 덕두원 까지 3대의 고무보트로 이동해 소양호의 폐그물 방치 실태 등을 조사한다.

수도권 1일 관광지로 최근 피서철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는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강변에서는 이 지역 주민들과 탐사대간에 수질오염 방지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도 갖는다. 강촌과 가평대교, 양수리 종합촬영장, 잠실 수중보까지는 도로를 따라 걸어가면서 러브호텔이나 별장 등이 무분별하게 들어선 난 개발 현장을 조사하고 이에 따른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

춘천환경운동연합 강명찬 사무국장은 “북한강의 실태를 재 조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이번 탐사를 통해 북한강의 수질과 어류, 강변식물 등의 식생상태 등을 자세히 관찰하겠다.”고 말했다. 참가신청 033-252-1098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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