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한국인 행복지수' 조사]행복공식 어떻게 나왔나?

  • 입력 2003년 1월 28일 1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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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공식 어떻게 나왔나?…행복=P+(5×E)+(3×H)▼

행복 공식의 계산법은 간단하다. 아래의 4가지 질문에 대해 각각 10점 만점으로 대답한 후, 1,2번의 점수를 합산해서 P에, 3번을 E에, 4번을 H에 넣으면 행복지수가 계산된다. 각 질문에 대해 ‘전혀 아니다’면 0점, ‘확실히 그렇다’면 10점, 그 중간이면 정도에 따라 1에서 9 사이로 대답한다. 만점은 100점.

1. 당신은 사교적이고 원기왕성하며 변화를 잘 받아들입니까?

2. 당신은 긍정적인 인생관을 가지고 있습니까, 실패해도 빨리 일어섭니까, 또 삶을 스스로 잘 통제하고 있습니까?

3. 건강과 돈, 안전, 선택의 자유, 공동체 의식 등 삶의 기본적인 욕구가 잘 충족되는 편입니까?

4. 필요할 때 도와달라고 부탁할 사람들이 주위에 많이 있습니까,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열심히 하는 편입니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까?

이 공식에서 P(Personal Characteristics)는 개인의 인생관, 스트레스에서 빨리 회복하는 탄력성, 그리고 새로운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적응력을 나타낸다. 두번째 요소인 E(Existance)는 생존의 기본적 요소인 돈, 건강, 친구들 등을 의미한다. 행복 공식에서 E에 5를 곱한 것은 공식 창안자들이 이 항목을 행복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취급했다는 뜻이다.

마지막 H(Higher Order)는 보다 고차원적 욕구를 뜻한다. 개인의 자존심이나 야망 등을 의미한다. 심리학자인 맨슬로우는 자신의 욕구이론에서 인간의 욕구를 5단계로 나누었는데, H는 이 5단계 욕구 중 각기 4,5단계인 자존심과 자아실현을 의미하기도 한다.

전원경 주간동아기자 winni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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