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인 내일 비 온다­…낮부터 쌀쌀

  • 입력 2002년 12월 6일 14시 58분


대설(大雪)인 7일 제주도 남부지방 등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6일 "시베리아 대륙에서 다가온 고기압 세력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7일 중부지방에는 구름이 많이 끼겠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지방은 흐리고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6∼7일 예상강수량은 제주 10∼50㎜,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5∼20㎜이며 예상적설량은 강원 산간 3∼8㎝ 등이다.

7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0도로 6일과 비슷하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5도 가량 낮은 5도로 쌀쌀하겠다.

휴일인 8일 남부지방은 흐리고 한두 차례 비 또는 눈이 내리겠지만 나머지 지방은 구름이 조금 끼겠다. 또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지는 등 중부지방 대부분이 영하의 기온을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7일 전국적으로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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