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올가이드]서울대등 28곳 이공계열 교차지원 금지

200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이공계열 기피현상을 막기 위해 계열간 교차지원을 제한하는 대학이 크게 늘었다.

정시모집에서 교차지원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대학은 151개교로 지난해 112개보다 39개대나 늘어났다. 특히 의약계열의 경우 19개 대학이 교차지원을 금지하고 있으며 우선 선발(9개대) 또는 가산점 부여(23개대) 등으로 교차지원을 제한하고 있다. 사실상 의약계열의 교차지원을 전면 허용하는 대학은 한 곳도 없는 셈이다.

그러나 가산점 허용폭이 대부분 5% 이하로 낮기 때문에 의약계열을 희망하는 인문계 고득점 수험생은 한번쯤 노려볼 만도 하다는 것이 입시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등은 교차지원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경희대는 자연계 응시자가 동일계열에 지원할 경우 수능 취득점수의 1%를 가산점으로 주지만 한의예, 의예, 약학, 한약학 등은 교차지원을 전면 금지했다.

고려대는 모집 정원의 5% 이내에서 교차지원을 허용하되 간호대는 25% 이내, 가정교육과 문예창작은 50%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의예과 약학부 컴퓨터교육 등의 모집단위에서 인문계 응시자의 지원을 조건부로 허용한다. 한국외국어대는 인문계 응시자의 자연계 지원은 금지하고 자연계 응시자의 인문계 지원은 허용한다.

의약계열에서 자연계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은 인하대 동국대 강원대 등 23개대. 이 가운데 세명대 덕성여대 경산대 등 3개대는 4% 이상의 가산점을 주며, 경상대 건양대 삼육대 등 16개대는 1∼3%, 계명대 우석대 을지의대 대전대 등 4개대는 1% 미만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이공계열 교차지원 현황
교차허용 정도	대학
교차 불허	서울대, 부산대, 연세대, 이화여대, 경북대, 서울시립대,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충북대, 한국교원대, 가톨릭대, 경기대, 경원대, 경희대, 국민대, 단국대, 동국대,서강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국항공대, 한성대, 한양대
우선선발	고려대, 포항공대, 홍익대, 상명대
가산점 4% 이상	공주대, 경성대, 나사렛대, 대불대, 동해대, 세명대, 영동대, 위덕대, 밀양대, 진주산업대,한남대, 협성대
가산점 1∼3%	강릉대, 강원대, 금오공과대, 목포대, 목포해양대, 부경대, 순천대, 인천대, 가천의대, 건국대, 건양대, 경주대, 고신대, 관동대, 대구대, 동아대, 동의대, 명지대, 목원대, 배재대, 삼육대, 서원대, 세종대, 수원대, 신라대, 인제대, 인하대, 전주대, 조선대, 천안대, 청주대, 한국기술교대, 한국성서대, 한신대, 한밭대, 서울산업대, 한국산업기술대, 동신대, 부산가톨릭대, 부산외대, 서경대, 서남대, 성결대, 순천향대, 용인대, 한서대, 호남대, 삼척대, 상주대, 충주대, 한경대, 경운대, 광주대, 남서울대, 동명정보대, 영산대, 우송대, 청운대, 초당대, 한려대, 호원대, 제주대, 경상대, 창원대, 한국해양대, 강남대, 남부대, 대구가톨릭대, 대진대, 아주대, 군산대, 가야대, 경동대, 경산대, 극동대, 덕성여대, 동서대, 선문대, 성공회대, 중부대, 평택대, 한일장신대
가산점 1% 미만	경일대, 동양대, 영남대, 원광대, 여수대, 대전대, 호서대, 안동대, 경남대, 계명대, 광운대, 동덕여대, 상지대, 성신여대, 우석대, 울산대, 한국정보통신대, 한라대, 한림대
교차 허용	안양대, 광주여대, 명신대, 탐라대, 한동대, 한세대

의약계열 교차지원 현황
교차불허	강릉대, 경북대, 부산대, 서울대,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 충북대, 가톨릭대,경희대, 단국대, 동덕여대, 숙명여대, 연세대, 중앙대, 한림대, 한양대, 건국대, 조선대
우선 선발	고려대, 동아대, 성균관대, 영남대, 울산대, 원광대, 이화여대, 포천중문의과대, 아주대
가산점 4% 이상	세명대, 덕성여대, 경산대
가산점 1∼3%	강원대, 경상대, 건양대, 고신대, 관동대, 대구가톨릭대, 동신대, 동의대, 삼육대, 상지대, 서남대, 순천향대, 인제대, 인하대, 동국대, 제주대
가산점 1% 미만	계명대, 우석대, 을지의대, 대전대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