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피서인파 1750명…작년比 35%↑ 역대최고

  • 입력 2002년 8월 21일 19시 19분


강원 고성군 9개 해수욕장을 제외한 동해안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20일 일제히 폐장됐다.지난달 10일부터 시작된 이번 피서기간에 모두 1747만명의 피서객이 동해안 101개 해수욕장을 찾아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1일 강원도 환동해출장소에 따르면 올해 피서객은 지난해 피서객 1291만명보다 456만명(35%)이 늘어났으며 동해안을 찾은 차량도 276만대로 지난해 216만대에 비해 28%가 증가했다.

최근의 집중호우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피서객이 동해안으로 몰린 것은 지난해말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의 4차선 확장개통과 중앙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됐고, 주 5일 근무제가 시행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동해안 해수욕장이 일제히 폐장됐으나 강원 고성군은 전체 25개 해수욕장 가운데 삼포, 봉수대 등 9개 해수욕장의 폐장일을 25일까지 연장해 뒤늦게 찾아오는 피서객을 맞고 있다.

다른 지역 일부 해수욕장도 폐장후 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수상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있다. 강릉시는 경포해수욕장을 찾아 오는 피서객들을 위해 수상안전요원을 폐장일 이후인 이달말까지 배치하기로 했으며 동해 망상, 양양 낙산해수욕장에서도 25일까지 수상안전요원이 배치된다.강릉〓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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