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씨 석방 촉구…文人 40여명 선언문

  • 입력 1997년 12월 24일 20시 14분


박완서(朴婉緖) 송영(宋榮) 이문구(李文求) 조정래(趙廷來) 조세희(趙世熙) 박범신(朴範信) 신경숙(申京淑)씨 등 문인 40여명은 24일 「황석영(黃晳暎)의 자유를 위한 작가들의 행동선언」을 발표, 국가보안법상 밀입북죄로 5년째 복역중인 소설가 황씨의 석방을 현정부와 김대중(金大中)대통령당선자에게 촉구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전두환(全斗煥) 노태우(盧泰愚)씨도 화합이라는 미명 아래 석방된 이때 황씨의 수감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은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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