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냉면을 참말로 좋아합니다. 냉면을 처음 먹어본 게 언제인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아마 냉면 한 젓가
깔끔한 일품요리가 그리운 계절입니다. 추운 겨울에야 보글보글 된장찌개나 김치를 송송 썰어넣은 김치찌개 하나면 밥
“킥킥…어린애처럼 웬 땀띠냐?” 제 목에 오돌오돌 돋은 땀띠를 보고 우리 신랑이 던진 말입니다. 뜨아
빗줄기가 오락가락하는 7월입니다. 살림이라는 걸 끌어안고 살기 전에는 비가 오면 그저 분위기 잡고 앉아 커피 한잔
멀쩡하게 가만 있다가 남이 뭘 먹는 걸 보면 그 음식이 무지막지하게 먹고 싶어질 때가 있죠? 전 거의 매일 그런 충동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런가, 요즘은 밥맛도 없고 기력도 딸리는 느낌입니다. 아줌마들이 그런 말씀 잘 하시죠? “난
집에 있을 땐 혼자 먹는 점심이 심심해서 “아, 밖에서 제대로 된 밥 좀 사먹었으면…”했는데 밖에 나와 일을
결혼하기 전만 해도 전 라면을 제외한 인스턴트 음식은 거의 입에 대질 않았습니다. 늘상 “인스턴트 음식은 몸
요즘 가수 박진영의 부부생활이 화제죠? '따로 또 같이'식 부부생활이라고 해야 할까요? 서로의 생활을 존중하고
동창회에 나가보셨나요? 전 지난 주말, 대학교 동창회에 나갔습니다. 제가 95년에 대학을 졸업했으니 거의
결혼을 하고 나니 카페에 갈 일이 부쩍 줄어들었습니다. 일단 카페 구석진 자리에 앉아 허망한 사랑의 밀어를
날씬한 여름, 냉모밀이 책임진다! 휴...덥습니다. 지구 온난화가 정말 걱정되는 5월입니다. 저에게 5월은 아직도
꽃게의 계절, 꽃게탕이 먹고 싶어라~ 토요일밤, 저는 신랑을 달래고 얼러서 대형할인매장에 갔습니다. 주말이라
며칠 전 친정 엄마께 전화가 왔습니다. 오이소박이를 만들어 놨으니 가져다 먹으라구요. 안그래도 완전히 맛이
"밥만 먹곤 못살아!"라고들 하죠? 하지만 전 늘 생각합니다. '왜 밥만 먹곤 못살지? 아, 제발 밥만 먹고 살았음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