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달 재철(이정진)과 비리형사 충수(이문식)는 로또복권 당첨금 160억 원을 가로채 달아난 다방 종업원 ‘끝순이’를
9·11 테러와 이라크전쟁이 미국인들에게 남긴 심리적 내상(內傷)은 깊다. ‘양들의 침묵’의 조너선 드미 감독이, 19
이 영화는 덜 말함으로써 결국 가장 뜨겁게 말하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식 ‘할리우드 미니멀리즘’의 결정판이다. 신
○ 너의 발로 꿋꿋이 서라 일곱 살에 녹내장으로 시력을 잃은 레이 찰스 로빈슨에게 어머니 아레사(샤론 워런)는 말
아홉 살짜리 딸 에밀리(다코타 패닝)는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자살로 정신적 충격을 받는다. 아버지인 정신과 의사 캘러웨
불법음반을 제작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총각 대규(임창정)에게 전인권이란 이름의 아홉 살짜리 꼬마(이인성)가 나타난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자꾸 이상한 게 보여요" 수십 명의 생명을 앗아간 열차사고가 일어난 후 16년.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영화 ‘제니, 주노’의 뚜껑이 열렸다. ‘어린 신부’를 연출한 김호준 감독의 두 번째 영화
인간 모습의 혼혈 천사와 혼혈 악마가 존재하는 세상. 그들을 알아보는 능력을 가진 존 콘스탄틴(키아누 리브스)
카메라 렌즈 속으로 낯선 피사체가 들어오듯 어느 날 불쑥 내 삶 속에 들어온 사람. 첫눈에 사로잡힐수록 ‘운명’이라
눈을 뜬 아담(리 와넬)과 외과의사 고든(캐리 엘위스)은 어느 지하실 양쪽 끝에 쇠줄로 발목이 묶여 꼼짝 못하고 있는 자
‘그때 그 사람들’은 이처럼 영화 ‘바깥’에 요란하게 좌판을 벌임으로써 “영화를 영화로만 보아 달라”는 자
자폐아의 인간승리를 담은 영화 ‘말아톤’은 그동안 우리가 잊고 지내던 작지만 소중한 감각을 섬세하게 일깨운
세상의 오합지졸들이 한데 모였다. 장소는 놀이동산이 아니라 나침반이 있어도 갈 길을 찾을 수 없는 고비사막 한가
‘공공의 적 2’에는 에둘러 감이 없다. 복선 같은 것으로 관객들이 머리를 쓰게 만들지 않는다. 처음부터 ‘공공의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