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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제58기 국수전… 홍성지, 8강 진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07/02/64875562.1.jpg)
이 바둑은 초반부터 엎치락뒤치락했다. 홍성지 9단은 초반에 기풍대로 간명하게 판을 짜갔다. 특히 우상귀 쪽에 거대한 세력을 쌓았다. 여기에 민상연 3단은 강력하게 반발해 흑진으로 뛰어들었으나 곧바로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흑이 끝낼 수도 있었으나 실수(63)가 나왔다. 참고 1도…
![[바둑]제58기 국수전… 승부수를 던졌으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06/30/64838460.1.jpg)
민상연 3단이 이제 노릴 만한 곳은 좌변에서 좌상귀로 뻗은 흑 대마뿐이다. 178부터 182까지 진행했다. 백의 권리. 일단 선수로 흑을 미생으로 만들었다. 물론 패의 형태이지만…. 그러고는 민상연은 184로 흑진 깊숙이 특공대를 투입했다. 승부수다. 홍성지 9단은 ‘너무 깊은 게…
![[바둑]제58기 국수전… 묘수 159](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06/30/64807839.1.jpg)
전보 홍성지 9단의 악수에 이어 이번 보에서는 민상연 3단의 실착이 나왔다. 154가 그것. 참고 1도처럼 백 1, 3을 선수하고 백 5 정도로 중앙을 지켰으면 백의 우세. 피장파장이지만 백의 실수가 더 컸다. 실전에선 백은 158로 호기 있게 끊었다. 좌하귀 백을 잡았다고 본 것…
![[바둑]제58기 국수전… 악수 143](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06/26/64706491.2.jpg)
135는 얼핏 좋아 보이지만 악수다. 그냥 상변에서 다가올 곳이었다. 백이 136으로 지키자 모양이 탄탄해졌다. 지금 흑으로선 상변에서 다가서는 게 내키질 않는다. 대신 흑은 137, 139로 젖혀 이었다. 135의 체면을 생각해 둔 수. 백이 140으로 밀어가자 흑은 뒤늦게나마 …
![[바둑]제58기 국수전… 맥점 113](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06/26/64665617.1.jpg)
백은 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한 비상수단으로 110, 112를 택했다. 이때 흑이 둔 113이 맥점. 백의 응수가 어려워졌다. 참고 1도처럼 백 1로 두어 백 2점을 살릴 수는 없다. 흑 2, 4로 막히면 좌하귀 백이 위험해지기 때문. 백은 패를 할 수도 없어 114, 116으로 흑 1점…
![[바둑]제58기 국수전… 근거의 급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06/25/64625762.1.jpg)
전보에서 선수를 잡은 흑은 85로 붙였다. 타이밍이 적절했다. 백에게는 이 한 점이 가시다. 백은 이 흑 한 점을 잡으려 들면 많이 당한다. 결국 86으로 치받았다. 그것까지는 좋았는데 88이 자신만 생각한 안일한 수였다. 참고 1도처럼 백 1로 끊어 흑 6까지 처리하고 백 7로 두었…
![[바둑]제58기 국수전… 주고받은 실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06/24/64586231.1.jpg)
63이 실착이다. 참고 1도처럼 흑 1로 두었으면 아무 수도 나지 않는다. 흑 3이 선수여서 백 4가 불가피할 때 흑 5를 뒀으면 흑의 필승지세. 그 와중에 백은 64로 날개를 펼치며 하변을 키우려 했다. 흑이 65로 뛰어든 것은 절대. 백이 한 번 더 이곳을 지키면 백 집이 너무…
![[바둑]제58기 국수전… 기세의 격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06/22/64543911.1.jpg)
전보에서 두 기사의 기세가 부닥쳤다. 반상의 돌 모양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흑돌 2개(○)와 백돌 2개(○)가 서로를 끊고 있는 모습이다. 흑은 집을 더 넓히겠다며 이단 젖혔고, 백은 그렇게는 못한다며 끊은 뒤 뻗었다. 백은 적진 한가운데로 뛰어든 것이다. 홍성지 9단은 이어…
![[바둑]제58기 국수전… 반발 44](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06/19/64447151.1.jpg)
홍성지 9단(27)은 올해 1월 입대했다. 현재 홍 9단처럼 군 복무 중인 기사는 모두 16명. 해군이 가장 많다. 홍 9단과 백홍석 허영호 윤준상 강창배 원성진 강훈 이범진 온소진 이원도 이춘규 등 11명. 육군 복무 중인 기사는 배준희 김기용이고, 공익요원은 이상헌 김원빈 이영구다…
![[바둑]제58기 국수전… 간명한 정석](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06/19/64412209.1.jpg)
홍성지 9단은 1987년생으로 윤준상·이영구 9단과 동갑. 모두 타이틀을 따낸 바 있다. 민상연 3단은 1992년생으로 2012년 입단 첫해 국수전 도전자결정전에 진출해 파란을 일으켰다. 나이 차이는 5년밖에 안 나지만 입단은 홍성지가 11년 빠르다. 둘은 예선에서 4, 5승을 거쳐 …
![[바둑]제58기 국수전… 새내기 신진서, 본선 진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06/18/64373127.1.jpg)
보통 바둑 승부는 한번에 무너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런데 이 바둑은 달랐다. 유창혁 9단은 중후반까지 줄곧 우세했다. 그러나 패싸움을 벌이다가 팻감 하나를 잘못 써 패했다. 유창혁으로서는 아쉬운 한판. 69까지는 팽팽한 바둑. 하변의 73이 과수였다. 이 수는 참고 1도처럼 흑…
![[바둑]제58기 국수전… 흑의 역전승](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06/17/64337545.1.jpg)
백은 일단 254로 따냈다. 흑은 255로 팻감을 쓰고 257로 되따냈다. 백이 258의 팻감을 쓴 데 대해 참고 1도처럼 흑 1로 패를 해소하면 어떻게 될까. 백 2, 4에 흑 5가 좋은 수. 하지만 백 8로 두는 것이 성립한다. 백 14로 패를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우하귀 …
![[바둑]제58기 국수전… 마지막 승부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06/16/64304666.1.jpg)
흑 223으로 나오자 백은 224로 연결했다. 하지만 흑이 225로 내려서자 막상 흑을 잡는 게 간단치 않다. 백은 226으로 흑 1점을 따내며 끊기는 수에 대비했다. 그러자 흑은 227을 선수하고 229로 두었다. 백은 골치가 아파진다. 쉽게 마무리할 수 있는 바둑이었는데, 후회가 …
![[바둑]제57기 국수전… 실착 214](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06/13/64223454.1.jpg)
전보에서 백이 상변에서 팻감 ○를 쓴 데 대해 흑은 받지 않고 195로 이었다. 이로써 신진서 2단은 좌상귀 흑 대마를 살려냈다. 사지에 몰렸다가 겨우 한숨을 돌린 것. 하지만 유창혁 9단은 196부터 200까지 흑을 양분했다. 둘 중 하나는 위험한 모습이다. 여전히 흑의 고전이다…
![[바둑]제58기 국수전… 50집 자리 패의 공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06/12/64190458.1.jpg)
국내 최연소 프로 기사인 신진서 2단(14)은 요즘 단련 중이다. 올해 성적은 22승 10패(승률 69%)로 다승 6위. 다승 1위에서 5위까지는 변상일 3단, 나현 4단, 이세돌 9단, 박정환 9단, 조한승 9단 순이다. 신진서도 꽤 좋은 성적으로 출발하고 있는 셈이다. 166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