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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가을 엽서에 바람이 부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9/23/130086531.1.jpg)
네덜란드 풍차마을까지 갈 거 있나요. 이토록 파아란 하늘과 색색의 풍차, 바다 내음을 다리 하나 건너면 만끽할 수 있는걸요.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서
![[포토에세이]‘김치의 꿈’… 여무는 배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8/26/126697169.2.jpg)
폭염에 ‘금값’ 됐다는 배추가 해발 1100m 고랭지를 가득 채웠습니다. 출하를 앞두고 인부들이 막바지 물 주기에 한창이네요.―강원 강릉시 안반데기 마을에서
![[포토에세이]빛 나빌레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8/12/126499349.8.jpg)
빛줄기 사이로 빛나는 나비가 날아오릅니다. 밖은 폭염이어도 연중 12도인 이곳 온도처럼, 이 환상적인 순간도 영원하기를.―경기 광명동굴에서
![[포토에세이]물이 그리운 고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8/05/126355089.2.jpg)
낙동강을 바라보며 고래는 헤엄치던 기억을 떠올리고 있을까요. 고래를 닮은 문화 전시 건축물이 물의 중요성을 사람들에게 일러주는 듯합니다. ―대구 달성군 디아크문화관에서
![[포토에세이]물살 그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7/29/126192951.8.jpg)
작고 낡은 모터배가 잔잔한 호수에 거대한 물살을 그립니다. 나는 아직 정정하다고 보여주려는 듯이. ―충주호가 보이는 충북 월악산 전망대에서
![[포토에세이]여름 꽃밭에 뜬 태양과 무지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7/01/125718953.2.jpg)
노란 해바라기밭 사이 무지개색 양산을 쓴 사람들이 걸어갑니다. 곧 장마가 닥치겠지만 비가 걷히면 해바라기 위로 색색의 무지개가 뜨겠죠? ―경기 안성에서
![[포토에세이]‘빛내는’ 밤바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6/06/125311383.2.jpg)
반짝이는 파도를 보신 적 있나요. 바닷물 속에서 빛을 발하는 것은 플랑크톤의 일종인 야광충입니다. 야광충은 상상했을까요, 포식자를 혼란시키려 발산한 그 빛이 이렇게 아름다워 보일 줄을…. ―충남 서천 홍원항에서
![[포토 에세이]‘자작자작’ 소리, 들리시나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5/06/124807027.8.jpg)
폭설 피해를 입었던 자작나무들이 건강한 모습을 되찾았네요. 자작자작 나무들이 재잘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해요. ―강원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숲에서
![[포토 에세이]파도가 물감 돼 칠했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4/08/124380619.10.jpg)
파도가 빨간 노을과, 노란 태양과, 파란 바다를 몰고 와 방파제에 덧입히는 걸까요. 방파제가 색색의 옷을 입었네요.―강원 강릉시 순긋해변에서
![[포토 에세이]봄의 맛](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3/26/124166681.8.jpg)
흐드러지게 핀 매화 사이로 직박구리 한 마리가 꿀을 먹는 모습이 보입니다. 겨우내 기다린 꽃꿀의 맛은 말 그대로 ‘꿀맛’이겠죠?―서울 성동구 청계천 하동 매실거리에서
![[포토 에세이]문어의 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3/20/124055549.1.jpg)
“나는 문어(무너)∼지지 않는 문어∼.” 작은 새끼지만 언젠가 ‘지지 않는’ 대왕문어가 될 거예요. 그의 꿈이 ‘무너지지 않기’를 응원할게요.―서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포토 에세이]하얀 날개도 초록물 들겠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3/05/123830195.1.jpg)
‘초록빛 바닷물에 두 손을 담그면∼’ 동요처럼 초록빛 바닷물에 몸을 담근 길과 풍차는 ‘파란 하늘빛 물’이 들까요?―제주 신창풍차해안도로에서
![[포토 에세이]하얀 밤, 노란 추억](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2/27/123722028.10.jpg)
함박눈이 내렸지만, 샛노란 텐트 불빛 덕인지 괜스레 따뜻한 느낌입니다. 이제 겨울밤도 얼마 남지 않았군요.―강원 평창군에서
![[포토 에세이]흥겨운 장날, 정겨움은 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2/20/123608730.8.jpg)
흥겨운 장이 섰습니다. 정겨운 얼굴들이 보입니다. 경북 안동 오일장에 농산물을 파는 상인과 사러 온 주민들이 북적이고 있네요.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에서
![[포토 에세이]雪雲의 붓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2/06/123420824.2.jpg)
해발 1491m까지 쌓인 눈이 화선지가 되고 나무는 먹물이 되었네요. 구름까지 더해지니 한 편의 수묵화가 따로 없습니다.―강원 평창 오대산 상왕봉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