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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론/이재묵]서른 살 지방선거, 언제까지 중앙정치 대리전 만들 건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12/04/132905708.1.jpg)
1991년 지방자치의 부활과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실시는 중앙집권적 구조를 분권 체제로 전환하는 한국 정치·행정 시스템의 중대한 전환점이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생활정치에 더 쉽게 참여할 수 있게 됐고, 지방정부는 지역 특성에 맞춘 정책 실험과 자율적 행정 운영의 기반을…
![[동아시론/두진호]강대국 거래 그늘 속 흔들리는 우크라이나 주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11/28/132867196.1.jpg)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종전 구상인 ‘평화 프레임워크’를 마련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중대 전환점을 맞았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소련군 900만 명이 전사했고, 민간인 피해는 독일군 점령지였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서부에 집중됐다. 전후 소련 세대는 국민 노래 ‘백학(Журавли)’에 …
![[동아시론/김정식]고환율은 한국 경제에 보내는 위험 신호](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11/20/132812013.1.jpg)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로 올라서 벗어나질 못하자 앞으로 이런 고환율이 일상화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환율이 앞으로 어떻게 변할 것인지는 적정환율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적정환율은 그 나라 경제 상황에 적합한 환율로, 적정환율이 높으면 시장환율이 적정환율까지 오르면서 고…
![[동아시론/이은경]자극의 시대, 조용히 헐거워진 가족](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11/14/132772981.1.jpg)
주말 오후, 남편과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이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둘러보니 주변은 고개를 숙인 채 각자의 화면에 빠져버린 사람들로 조용했다. 무언가를 기다려야 하는 순간마다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풍경은 이제 우리가 머무는 공간 어디서든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그러다 일곱 살쯤 되어…
![[동아시론/김대일]법으로 정하는 정년,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11/07/132727832.1.jpg)
정치권이 고령화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정년 연장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요즘 장년층은 예전과 달리 전문대 학력 이상 비중이 30%를 넘고 건강도 좋아 65세까지 일을 계속해도 무리가 없다. 물론 창업이나 귀농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지만, 평생을 임금 근로자로 일해 온 이들에게 새로운 …
![[동아시론/박인휘]포스트 APEC, 한미중 삼각구도에서 지켜야 할 ‘이익의 균형’](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11/05/132712895.1.jpg)
한국 정부는 전통적으로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양자외교에 능했다. 1990년을 전후로 세상이 바뀌었고, 냉전 구도가 허물어지는 국제질서를 맞이하게 됐다. 한마디로 기존의 양자외교는 물론, 다자외교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분단국으로서 한미동맹은 여전히 가장 중…
![[동아시론/안세영]한고비 넘긴 한미 관세협상, 다음 과제는 일본과의 경쟁](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10/31/132681968.1.jpg)
세계를 휩쓴 트럼프 관세 돌풍이 일본에 이어 한반도를 휘젓고 지나갔다. 그간의 우려와 달리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관세 협상이 타결되었다. 자동차 관세가 15%로 내려가 위축되었던 수출이 다시 기지개를 켤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의약품, 바이오 제품 등도 관…
![[동아시론/이상현]경주 APEC은 ‘제2의 서니랜즈’가 될 수 있을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10/23/132625931.1.jpg)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관세 전쟁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지켜보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
![[동아시론/김제완]‘후관예우’ 의구심만으로도 사법 신뢰 흔들린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10/17/132586871.1.jpg)
최근 대법원이 국회에 제출한 ‘신임 법관 임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새로 임용된 경력 법관 153명 중 44.4%가 김앤장 등 로펌 출신이라고 한다. 로펌 변호사가 법관으로 대거 진입하면서 재판의 공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로펌 출신 판사들이 자신이 몸담았던 로펌이 수행하…
![[동아시론/강인수]AI 투자 혈맥 뚫되 ‘사금고화’ 막을 해법 가능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10/10/132538688.1.jpg)
오픈AI가 한국 기업에 초대형 인공지능(AI) 프로젝트 참여를 제안하며 촉발된 금산분리 논쟁이 우리 경제의 가장 민감한 뇌관을 건드렸다. 월 90만 장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을 약속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 엄청난 수요를 맞추려면 현재의 두 배가 넘는 천문학적 설비 투자가…
![[동아시론/김재천]철 지난 ‘자주 대 동맹’ 논쟁에 멍드는 실용외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10/03/132519880.1.jpg)
대북정책을 둘러싼 이재명 정부 내 의견 차이가 철 지난 ‘자주파 대 동맹파’ 논쟁을 다시 소환하고 있다. 외교안보, 특히 대북정책을 미국에 의존하지 않고 자주적으로 해야 한다는 자주파와, 한국의 취약한 지정학적 조건을 고려해 미국과의 동맹을 정책의 핵심 축으로 삼아야 한다는 동맹파. …
![[동아시론/조준모]‘영올드’ 활용법 찾아야 국가 인적자원 유실 막는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9/24/132459729.1.jpg)
한국 사회에서는 중장년층이 오랜 경력을 쌓았음에도 50대에 들어서면 기존 일자리에서 밀려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많은 50대 한국 노동자가 정년을 채우지 못하고 하향 이동된 일자리로 재취업하는 현실이다. 중장년 인력 활용은 과연 그 세대만의 문제일까? 신중년(50∼69세) 세대는 지…
![[동아시론/이재진]유튜브 규제, 포털과 언론 사이에 해법 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9/19/132426769.1.jpg)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유튜브에서도 가짜뉴스(허위정보)로 관심을 끌고 돈 버는 사람들이 있지 않느냐”면서 언론중재법은 그대로 둔 채 논란이 된 유튜브를 규제할 방법을 찾자는 취지를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언론중재법을 개정하려던 당초 방향에서 선회해 정…
![[동아시론/배경훈]우리 AI로 만들어 갈 대한민국의 새로운 내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9/18/132420195.1.jpg)
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은 가난한 나라가 세계에 수출할 자동차를 만들겠다고 했을 때, 해외에선 알아듣지 못할 생소한 언어와 노래로 미국에 진출한다고 했을 때 이들의 성공을 예측한 이는 몇이나 있었을까. 지금 이들은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세 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가진 기업으로 성장했…
![[동아시론/이원덕]‘포스트 이시바’ 체제, 한일 관계는 우리 기조에 달렸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9/12/132380064.1.jpg)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뒤를 이을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전이 막을 올렸다. 이시바 총리는 작년 11월 중의원 선거에 이어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참패한 후 ‘이시바 오로시(おろし·끌어내리기)’에 시달리면서도 직을 고수하다가 당내 리콜 분위기가 급속히 확산되며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