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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전승훈]스페인 항구도시 바이오나

    [바람개비/전승훈]스페인 항구도시 바이오나

    스페인 서부 대서양 주변에는 항구도시 바이오나가 있다. 1493년 3월 1일 콜럼버스 아메리카 원정대 3대 중 하나인 라핀타호가 가장 먼저 도착한 항구다. 항구에는 라핀타호와 똑같은 형태로 복원된 배가 떠 있다. 전장 17m의 라핀타호는 테니스 코트보다도 작은 크기다. 저렇게 작은 범…

    • 202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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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돼지고기 ‘난축맛돈’[바람개비/이윤화]

    명품돼지고기 ‘난축맛돈’[바람개비/이윤화]

    돼지고기 품종을 깐깐히 가려 먹는 미식가가 늘고 있다. ‘난지축산연구소에서 개발한 맛있는 돼지’라는 뜻의 ‘난축맛돈’은 제주도 토종 흑돼지의 전통적인 맛과 관련된 유전자를 찾아내 만든 흑돈 품종이다. 다리살은 마블링 상태가 우수해 삼겹살처럼 구워 먹어도 고소하니 맛이 좋다. 이로운 불…

    • 202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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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오피셜 뱅크시’[바람개비/윤태진]

    ‘언오피셜 뱅크시’[바람개비/윤태진]

    2018년 경매에서 뱅크시의 한 작품이 판매 직후 갑작스럽게 분쇄됐다. 모든 이가 놀랐는데 이는 자본주의 미술시장을 비판하는 작가의 퍼포먼스였다. 이런 행동들로 인해 “세상을 바꾸는 아티스트”와 “미술계의 테러리스트”라는 상반된 수식어로 불리는데, 언론인 마탄자는 작가의 작품들을 일목…

    •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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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아들을 위한 ‘J’ 세리머니

    [바람개비]아들을 위한 ‘J’ 세리머니

    26일 카타르 월드컵 튀니지와의 경기 전반 23분 헤더 골을 넣은 호주 대표팀 미철 듀크(31)는 양손으로 알파벳 대문자 ‘J’를 만들어 보였다. 경기장을 찾은 아들 잭슨(Jaxon)을 위한 세리머니다. 호주,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돌며 ‘저니맨’ 생활을 해야 했던 듀크가 맞은 …

    • 20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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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몬테카를로 카지노[바람개비/전승훈]

    몬테카를로 카지노[바람개비/전승훈]

    지중해 남부 모나코의 몬테카를로에는 매혹적인 카지노가 있다. 프랑스 파리의 가르니에 오페라를 설계한 샤를 가르니에가 1878년 건축했다. 벨 에포크 양식의 화려한 입구 주변에는 고급 차와 명품 가게들이 즐비하다. 영국 작가 이언 플레밍이 지은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첫 소설 ‘카지노 로…

    • 202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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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맛 당기는 장봉뵈르[바람개비/이윤화]

    입맛 당기는 장봉뵈르[바람개비/이윤화]

    프랑스에 오래 살던 사람들은 ‘장봉뵈르’라고 하면 침부터 고인다. 돼지 다리살로 만든 햄 ‘장봉(jambon)’과 버터 ‘뵈르(beurre)’를 딱딱한 바게트에 꽂아 먹는 것이다. 샌드위치 속은 화려한 구성이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낯설고 실망스러울 수도 있겠다. 프랑스인에게 …

    • 20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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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 만나는 청와대’[바람개비/윤태진]

    ‘처음 만나는 청와대’[바람개비/윤태진]

    금단의 영역이었다는 특별함 때문이었을까. 83년 만에 전면 개방된 청와대의 인기가 뜨겁다. 이런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기자이자 펜화 작가인 안충기가 청와대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엮었다. 청와대라는 명칭이 붙게 된 사연부터 무장공비 침투사건, 탱크가 머물던 경복궁, 사연 많은 청와대의…

    • 20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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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강홍구]매티 캐시의 월드컵 즐기기

    [바람개비/강홍구]매티 캐시의 월드컵 즐기기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한 폴란드 대표팀 수비수 매티 캐시(사진)는 아르헨티나 대표이자 소속팀(잉글랜드 애슈턴 빌라) 동료인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에게 한 가지 부탁을 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티셔츠를 구해 달라고 요청한 것. 다음 달 1일 아르헨티나…

    • 202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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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로이트 축제[바람개비/전승훈]

    바이로이트 축제[바람개비/전승훈]

    독일 남동부의 바이로이트는 인구 7만 명밖에 되지 않지만 세계인이 사랑하는 유명한 도시다. 1876년부터 시작한 ‘바이로이트 축제’ 때문이다. 작곡가 바그너가 직접 설계한 바이로이트 축제극장은 박스석을 없애고 무대에만 집중하도록 해 바그너의 ‘음악극’에 최적화된 건축과 음향설비를 갖추…

    • 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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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홉 가지의 정성, 구절판[바람개비/이윤화]

    아홉 가지의 정성, 구절판[바람개비/이윤화]

    팔각형 찬합에 여덟 가지 형형색색의 음식이 놓이고 가운데 밀전병이 놓여 총 아홉을 이룬다. 전용 그릇은 옻칠 나무이나 유기 은기 도자기 그릇 등도 쓰인다. 옛 밀쌈에서 유래한 구절판의 흔적은 1900년대 요리책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요즘은 정통 고급 한식의 상징처럼 됐다. 곱디고운 채…

    • 202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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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자들의 자화상’[바람개비/윤태진]

    ‘과학자들의 자화상’[바람개비/윤태진]

    보통 인류의 극적인 변화는 과학의 발전을 통해 이뤄진다. 이 때문에 현 시대에 대한 과학자들의 관심과 연구가 그만큼 중요하다. 독일의 다큐멘터리 작가 헤를린데 쾰블이 세계적인 석학 60인을 만나 그들의 연구를 엿보았다. 그는 과학자들에게 자신을 대표하는 공식이나 생각을 직접 손에 그려…

    • 20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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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37년 만의 대학생 천하장사

    [바람개비]37년 만의 대학생 천하장사

    대학생 천하장사가 탄생했다. 13일 울산에서 열린 ‘2022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천하장사(140kg 이하) 결정전에서 울산대 2학년에 재학 중인 김민재(20)가 서남근(27·수원특례시청)을 3-0으로 제압하며 꽃가마에 올랐다. 대학생 선수가 천하장사에 등극한 건 1985년 이만기(당…

    • 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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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푸코의 진자

    [바람개비]푸코의 진자

    프랑스 파리 팡테옹에는 돔 지붕에서 바닥까지 67m 길이의 줄과 28kg 황동으로 코팅된 납이 매달려 있는 진자가 있다. 1851년 실험물리학자 장 베르나르 레옹 푸코가 지구 자전을 증명하기 위해 설치한 것이다. 진자는 원래 같은 방향으로만 흔들리는데, 지구 자전의 여파로 미세하게 시…

    • 20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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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나리 듬뿍 ‘광주오리탕’[바람개비/이윤화]

    미나리 듬뿍 ‘광주오리탕’[바람개비/이윤화]

    광주 북구 유동에는 오리탕 맛집 명물거리가 있다. 맑은탕이나 얼큰한 오리탕을 생각하면 안 된다. 들깻가루와 된장을 푼 국물에 큼직한 오리살 덩어리를 넣은 뒤 미나리를 아낌없이 얹는다. 광주오리탕을 처음 접하면 생김새도 맛도 그저 신기하다. 걸쭉한 들깨 국물 속에서 푹 끓인 오리살을 건…

    • 202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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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물관을 쓰는 직업’[바람개비/윤태진]

    ‘박물관을 쓰는 직업’[바람개비/윤태진]

    유물의 명성에 가려 쉽게 드러나지 않는 박물관 사람들의 일상을 엿보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다. 매주 두 차례 ‘아침 행복이 뚝뚝’이란 메일링 서비스를 통해 박물관의 일상을 전하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신지은 연구원이 이번에는 더 내밀한 이야기를 책에 담았다. 박물관 직원으로서 ‘직장인’ 에피…

    •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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