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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일의 갯마을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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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일의 갯마을 탐구]〈3〉희망 찾아 독일로, 그리움 따라 남해로

    [김창일의 갯마을 탐구]〈3〉희망 찾아 독일로, 그리움 따라 남해로

    여느 때처럼 빌헬름 엥겔프리트 씨는 반려견을 앞세우고 해변을 산책했다. 해안을 따라 펼쳐진 천연기념물인 방조어부림 숲을 거닐다가 몽돌해변에 앉은 노인은 한참 동안 수평선 너머를 바라본다. 몇 개월째 경남 남해 물건마을에 머무르며 민속조사를 하던 나는 노인의 뒷모습에 그리움이 배어 있…

    • 201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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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일의 갯마을 탐구]〈2〉한국은행보다 돈 많았던 연평도

    [김창일의 갯마을 탐구]〈2〉한국은행보다 돈 많았던 연평도

    흑산도로 유배된 정약전의 심정이 이랬을까? 지난해 1월 거친 물살을 가르는 여객선에 몸을 맡긴 필자의 마음은 복잡했다. 오랫동안 어촌에 살며 참여관찰 조사를 해왔지만 연평도를 향하는 마음은 남다를 수밖에. 연평도 긴작시 해안은 북한 석도와 불과 1.5km 떨어져 있다. 늘 일촉즉발…

    • 2018-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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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뭍에 온 제주 해녀들… 뭇 총각 애간장 녹여

    [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뭍에 온 제주 해녀들… 뭇 총각 애간장 녹여

    “니들이 바다를 알아?” 역사, 문화, 의식주 등 어촌의 모든 걸 조사·연구한다고 자부하는 학예연구사로서 가끔 지인들에게 이런 농담을 한다. 나도 처음에는 어촌과 바다를 많이 안다고 생각했다. 경남 남해 출신이니까. 하지만 2013년 고향 남해 물건마을을 시작으로 어민들과 사계절을 함…

    • 201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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