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공유하기
기사 2,364
구독 113




![[고양이 눈]과묵한 친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4/11/94995606.1.jpg)
까치 한 마리가 서울 여의도의 한 공원에 있는 거북이 모양의 전구등 곁을 맴돕니다. 친구가 되고 싶은 걸까요? 말을 걸어보지만 친구는 묵묵부답입니다. 항상 그 자리에서 묵묵히 할 일을 해내는 거북등. 언제라도 날아갈 수 있는 새. 둘이 서로 친구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최혁중 …
![[고양이 눈]호기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4/10/94975459.1.jpg)
‘우물 안 개구리’, 아니 ‘머그 속 숟가락’이라고 놀리지 마세요. 우리도 바깥세상이 궁금하다고요. 고개만 내밀면 인사동 골목의 생기발랄한 봄을 우리도 느낄 수 있어요.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고양이 눈]고속도로 뮤직박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4/09/94957470.1.jpg)
휴가철 고속도로에서 우리 귀를 즐겁게 해주던 노래들이 있었죠. 손바닥 절반만 한 카세트테이프 하나면 ‘뽕∼짝∼뽕∼짝∼’ 멜로디에 어깨춤 들썩거리며 두 시간이고 세 시간이고 달렸는데요. 요새는 이렇게 손가락만 한 USB로 깜찍하게 바뀌었네요. 비록 저장장치는 변했지만 선곡은 변하지 않는…
![[고양이 눈]데이트하기 좋은 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4/08/94938755.1.jpg)
오랜만에 미세먼지가 물러가고 파란 하늘이 드러났습니다. 7일 휴일을 맞아 한강시민공원을 찾은 젊은이들이 손을 꼭 잡고 걸어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사관생도들이 연애를 하면 보고를 했다는데 요즘은 ‘연애장부’도 사라졌답니다. 데이트하기 좋은 날입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
![[고양이 눈]아이들의 시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4/06/94920271.1.jpg)
웅웅 소리를 내며 하늘을 나는 드론을 보며 해맑게 탄성을 지르는 아프리카 어린이들. 드넓은 초원을 누비는 드론처럼, 아이들의 꿈도 넓은 세상 마음껏 누비기를. 자유롭게 날 수 있기를. 말라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고양이 눈]꽃 같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4/05/94903049.1.jpg)
꽃망울이 하나둘 터지는 봄입니다. 기분이 정말 나쁠 때, 오히려 살짝 비틀어 “기분 참 꽃 같네!”라고 말해 보는 건 어떨까요. 마치 주문처럼 기분이 꽃처럼 환해질 거 같지 않나요.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고양이 눈]서로 다른 기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4/04/94883244.1.jpg)
웃고 뾰로통하고 깜찍하고 화가 난 각양각색의 표정이 함께 모였습니다. 경기 용인의 한 미술학원 앞에 놓인 작품들입니다. 당신의 표정은 어디에 가까우신가요? 많은 일이 있었던 겨울이 가고 봄이 왔네요.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고양이 눈]가족사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4/03/94862461.1.jpg)
“제일 큰 형님은 맨 뒤에 서시고, 할머님은 가운데에, 막내는 앞에 앉아볼까?” 장독들이 옹기종기 모여 따듯한 봄볕을 조명으로 멋진 가족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대가족입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고양이 눈]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4/02/94843883.1.jpg)
꽃향기가 물씬 풍기는 봄입니다. 보는 사람의 마음도 설레게 하네요. 그중에서도 비정상(?)적으로 큰 꽃이 눈에 띄는데요. 어라. 꽃 모양 모자네요. 꽃처럼 아름답다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꽃 모자를 쓴 듯한데요.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
![[고양이 눈]청바지 화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4/01/94824475.1.jpg)
경남 통영의 한 농원에 있는 청바지 화단입니다. 빅 사이즈 청바지와 다육이의 만남이네요. 바람이 잘 통하고 물을 뿌려도 흡수가 잘된다고 하네요. 버리는 옷이 재활용돼 눈길을 끄는 화단으로 변신했으니 일석이조네요. 통영=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고양이 눈]쌀, 보리향 나는 바람개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3/30/94807875.1.jpg)
막걸리와 맥주 페트병으로 바람개비를 만들었네요. 농부가 힘들게 심은 새싹들을 ‘새 도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인 듯한데요. 새들이 술병에서 나는 쌀, 보리 냄새를 맡고 더 달려들지는 않을지, 행여 해롱거리지는 않을지 모르겠네요. ―서울 구로구 항동의 한 텃밭에서 전영한 기자 sco…
![[고양이 눈]유람선인가, 죄수선인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3/29/94792484.1.jpg)
들뜬 기분으로 마라도로 향하는 유람선을 탔더니 이게 웬걸. 갑판에서 영화 빠삐용에 등장하는 죄수복을 입은 사내들이 반겨주네요. 혹시 죄수선을 유람선으로 착각하고 잘못 탄 건 아니겠지요. 여행 즐겁게 하시길…. 제주=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고양이 눈]별도 달도 따줄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3/28/94773136.1.jpg)
크레인 운전사가 사랑하는 이에게 별도 달도 따준다는 약속이라도 한 것일까요. 크레인이 마치 달을 걸어 올리려는 듯 보이네요. 초승달이었으면 좋았으련만, 보름달이라서 그런지 크레인이 가냘파 보이기까지 하네요. 아무쪼록 꼭 소원 성취하시기를!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고양이 눈]고무신과 향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3/27/94751155.1.jpg)
한옥 마루 앞 돌받침에 고무신 두 켤레가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사이즈는 260과 140. 아빠 것 하나, 아이 것 하나인 것 같네요. 이제는 잘 신지 않는 고무신을 보고 있자니 시골에 계신 부모님이 떠오르는 건 저뿐일까요. 오랜만에 고향집에 전화 한 통 해봐야겠습니다. 신원건 …
![[고양이 눈]추억이 상처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3/26/94730326.1.jpg)
추억이 상처로 푸르름을 머금은 대나무가 당당히 뻗어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누군가가 날카로운 도구로 나무의 살갗을 긁어 이름, 하트를 새겨놓았네요. 나에게는 추억의 흔적이, 때로 다른 이에게는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남을 수도 있습니다. 미안해서, 나무를 한번 쓰다듬어주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