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공유하기
기사 2,363
구독 113




![[고양이 눈]도토리 저금통](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2/03/110604301.1.jpg)
추운 겨울이 왔습니다. 눈이 내리면 동물들은 먹고살기가 더 힘들어집니다. 다람쥐의 양식인 도토리를 모아주세요.―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고양이 눈]시간의 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2/03/110577987.1.jpg)
빗물을 흘려보내는 배수문. 자칫 삭막해 보이기 쉬운 시설이지만 한옥 문고리를 그려두니 주변 산책로가 한층 정겨워집니다. 저길 스윽 열어보면 조선시대 같은 과거로 가는 길이 열리지 않을까요? ―서울 정릉천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고양이 눈]오르고 또 오르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2/01/110557009.1.jpg)
벽면에 연결된 가스관과 계량기가 훌륭한 벽화 소재가 됐습니다. 영차 영차, 다들 힘내요.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없겠지요. 가스관이 높다 하되 지붕 아래 아닙니까.―서울 성북구 정릉에서
![[고양이 눈]휴식](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2/01/110536797.1.jpg)
![[고양이 눈]전기 문어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1/29/110517898.1.jpg)
벽을 가로지르는 너저분한 전깃줄에 문어의 몸통을 그려 넣으니 제법 그럴싸한 바다 벽화가 됐습니다. 여기서 퀴즈! 문어 다리는 모두 몇 개일까요? ―강원 속초 중앙시장에서
![[고양이 눈]누구 발자국일까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1/29/110498823.1.jpg)
커다란 발자국 옆, 자그만 발자국이 종종종.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아기와 좀 더 의젓해진 형아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온 가족이 함께한 나들이에 웃음꽃이 피었겠죠. ―강원 영월에서
![[고양이 눈]내 안에 나 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1/26/110479997.1.jpg)
팝아트 전시회에 나온 사슴 조형물 뒤에 비슷한 사슴을 그린 LED 전광판이 보이네요. 우연한 배치겠지만, “내 심장엔 나만 있어!”라고 말하는 듯합니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고양이 눈]나무는 쑥쑥, 내 살은 쏙쏙](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1/26/110465284.1.jpg)
건강을 위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중입니다. 빌딩 숲 배경이 삭막했는지 나무 모양 스티커와 넝쿨로 창을 꾸몄습니다. 나무는 쑥쑥 크고, 제 살은 쏙쏙 빠지면 좋겠네요.―서울 광화문에서
![[고양이 눈]해시태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1/24/110445080.1.jpg)
노란색 파이프로 엮은 거리 장식품입니다. 마치 해 저무는 도심을 배경으로 해시태그(#)를 붙인 듯한 느낌입니다. 오늘 여러분의 하루에는 어떤 해시태그를 달고 싶으신가요? ―서울 청계천에서
![[고양이 눈]망해도 달고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1/24/110425682.1.jpg)
망했다. 재료의 비율, 국자의 온도, 누름판을 다루는 스킬 등을 가벼이 여겼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했어야만 했다. 결국 아이 앞에서 체면을 구겼다. 그래도 맛있다. 달고나는 망해도 달고나다.―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
![[고양이 눈]스마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1/22/110406187.1.jpg)
“건들지 마세요.” 관공서 로비 덩그러니 놓인 공기청정기의 송풍구가 어쩐지 삭막한 듯 보여 마음이 쓰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웃는 입매를 그려 함께 사진을 찍으니, 짜잔! 살인미소 로봇으로 변신했습니다. 사진을 보시는 당신도 웃어요, 입꼬리를 올리세요!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서
![[고양이 눈]늦가을, 봄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1/22/110387507.1.jpg)
바닷가 작은 카페 입구 의자 위에서 견공(犬公)이 아주 편안한 자세로 졸고 있습니다. 카페 이름도 봄날. 늦가을이지만 봄날처럼 따뜻한 햇살이 낮잠을 불렀나봅니다. ―제주시 애월읍에서
![[고양이 눈]내 발 아래 있소이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1/19/110341131.1.jpg)
제아무리 여의주를 물고 있어도 소용없지. 제아무리 용트림을 해도 소용없지. 그래 봐야 내 발 아래 있으니까. 이 구역의 주인은 바로 나라고.―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고양이 눈]‘확 붙어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1/19/110326076.1.jpg)
흰 연탄이 가벼운 이유는 밤새 정열을 다 뿜어냈기 때문입니다. 연탄재가 쓸모없다 하지만 시인의 말처럼 당신은 밤새도록 당신의 열정을 뜨겁게 불태웠던 적이 있었나요. 다시 보니, 수험생들에게도 필요한 말이네요.―강원 영월에서
![[고양이 눈]노란 가을 한 다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1/17/110302518.1.jpg)
노랗게 물든 가로수 산책길이 상쾌합니다. 악취가 나는 은행 열매를 처리하려고 나무마다 ‘은행 열매 수집망’을 설치한 덕분입니다. 멀리서 보니, 마치 꽃 한 다발 같습니다. 악취가 사라진, 노란 가을을 선물로 드립니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