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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곡이 심한 낯선 국도나 지방도에서는 볼록거울(도로용 반사경)이 안전 운행에 적잖은 도움을 준다. 그런데 이런 곳에서 중요한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는 볼록거울의 상당수가 파손된 채 방치되고 있다. 대부분 나사가 풀려 방향이 뒤틀려 있고, 뾰족한 것으로 쳐서 비치는 물체를 알아볼 수 없을…
우리나라는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2023년 말 현재 외국인 수는 약 251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5%를 차지한다. 다문화 학생도 2014년 6만8000명에서 2023년 18만1000명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다문화 청소년들과 관련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늘고 있지만 이들의…
일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를 식당과 같은 매장 내에서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일회용품 사용 제한 규제가 무기한 연기되거나 철회됐다고 한다. 아쉬움과 함께 답답함을 금할 수 없다. 카페나 음식점들을 다녀 보면 정부 시책에 맞춰 다회용 컵을 들이거나 종이 빨대 혹은 빨대가 필요 없…
나는 여당, 야당 어느 당도 일방적으로 지지하지 않는 무당파에 가깝다. 일 잘하는 정치인에게는 격려와 찬사의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정쟁을 일삼는 자에게는 야유와 분노를 금치 못한다. 물론 나라 발전을 위해 건전한 정쟁은 어느 정도 필요하다. 정쟁이 전혀 없다는 것은 독재국가에서…
방과 후 돌봄 서비스와 관련된 아동복지사로 일하고 있다. 초 1학년부터 중학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의 아이들이 지역아동센터에서 저녁 늦게까지 머물다가 집에 돌아간다. 바꿔 말하면 부모가 늦게까지 일을 해야만 하기에 자녀를 보살필 시간 여유가 그만큼 없는 것이다. 아이들과 지내다…
서울시는 지난달부터 산후조리 지원 사업으로 100만 원 상당의 바우처에 산후 한약을 포함시켰다. 모유 수유를 잘하기 위해서라도 산후 한약은 필요하며, 산모의 선택권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2021년 보건복지부의 ‘산후조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모유 수유를 시도하는 비율은 …
북한은 최근 남한을 가리키며 ‘대한민국’이란 호칭을 사용하고 있다. 물론 의도된 행위일 것이다. 그들 입장에서는 북한, 북측이라는 단어는 남한을 연상시키지 않을 수 없고 남조선, 남측이라는 단어 또한 북한을 연상시키지 않을 수 없으니 동족임을 전제로 하는 그런 단어가 사용되는 것이 달…
올해 9월 초 아트페어 ‘키아프서울’과 ‘프리즈서울’이 동시에 개최될 정도로 우리나라는 전 세계 미술 관람은 물론이고 거래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미술 애호가가 늘어나고 대중의 관심도 커졌지만 관람 문화는 여전히 아쉽다. 플래시를 터뜨리며 사진을 찍는 것은 이전보다 많이 나아지긴 …
그제는 제577돌 한글날이었다. 여러 기념행사도 열렸다. 한글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그런데 우리는 일상에서 어떻게 사용하고 있나. 학생들은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으며 “한 번 웃어” 하면 되지만 “스마일(Smile)” 하고 말한다. 버스의 하차 알림에는 ‘내림, 정지…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한국어과 증설이 이어지고 있다. K팝, K콘텐츠 등의 확산으로 인해 한국어가 세계인의 언어로 발전해 가는 과정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도 한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해야 할 때다. 우리 말과 글을 우리 스스로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야 하는 필요성…
올 7월 국제해사기구(IMO) 해양환경보호위원회 제80차 회의에서 해상운송 선박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50년 무렵까지 기존 2008년 대비 넷제로(net-zero·100% 감축) 수준으로 상향 결정하였다. 글로벌 해운기업들은 대응에 분주하다. 최근 덴마크계 컨테이너 선사 머…
최근 감사원이 통계 조작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 당시 고위직 22명을 검찰에 수사 요청했다. 정부 통계는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데 있어 기초가 되는 중요한 자료다. 통계가 정확하고 객관적이어야 현실을 제대로 파악해 합당한 대처가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정권의 유불리를 따져 인위적으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말이 있다. 올해 남북 분단 78년, 정전협정 체결 70년을 맞았다. 이산의 아픔을 위로하고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이산가족의 날’이 매년 추석 이틀 전날로 정해졌다. 27일은 처음 맞는 이산가족의 날이다. 지금…
정부가 여성, 가족 및 청소년 관련 사안에 정책적 관심을 두어야 마땅하나 지금의 여성가족부가 최선의 조직인지 의문이다. 최근 다수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여가부 폐지 또는 개편 의견이 80%에 이른다. 물론 여론만으로 정부 부처의 존립을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나 성별, …
한 해 동안 농사를 잘하게 해준 것을 감사하는 농공감사일(農功感謝日),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윗날만 같아라’는 속담이 있듯이 귀한 명절이다. 가족과 친척, 지인들에게 감사의 마음과 선물을 전하는 풍요로운 기쁨이 있는 날이다. ‘착한 소비’란 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