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공유하기
기사 1,379
구독 10
아파트 부실 설계와 공사에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런데 LH에 전관예우가 있고 이것이 큰 문제가 되리라는 것을 국토교통부는 모르고 있었을까? 지금도 구조도면이 비전문가에 의해 하청에 재하청을 거쳐 터무니없이 싼값에 대충 작성되고 있고, 이것이 장차 큰 문…
쓰레기 배출장에서 수북이 쌓인 책더미를 가끔 보게 된다. 단순히 폐지로 버리기에 아까운 책들이 많아 남모르게 뒤적거리고 때론 읽을 만한 책을 집어오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제도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버려지는 책을 모아 작은 도서관을 만들면 어떨까. 마을 단위 회관이나…
신림역, 서현역 등에서 ‘묻지 마 칼부림’ 사건에 이어 신림동 공원에서 성폭력 살인사건이 발생해 민심이 흉흉하다.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정비 여론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런 극악한 범죄자에 대해 사형을 선고하고, 집행까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
음식값이 올라도 너무 올랐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보통 식사 한 끼에 5000∼6000원 하던 것이 지금은 대부분 1만 원 언저리가 된 것 같다. 가계 부담도 커졌다. 재료비나 인건비가 올라 어쩔 수 없이 올린다 해도 너무 오른 것 같다. 그런데 재료비 등이 내려도 음식값은 불변이다…
최근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같은 집에 살되 법적으로는 단독 가구를 유지하는 젊은이들이 적지 않다. 법적으로 남남인 만큼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통합 적용되지 않아 주택 구입에 유리하다. 주택 청약 기회가 2배로 늘어날 뿐 아니라 1가구 2주택자가 …
올여름 신림역에 이어 서현역에서도 무차별 흉기 난동이 공포를 불러왔다. 정상적인 사람들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동기로, 이해할 수 없는 행위를 저지른 무동기 또는 이상 동기 범죄자로 해석된다. 경찰청장은 일련의 사건을 사실상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강력 대응을 천명했다. 테러의 어원 …
무더위 쉼터는 경로당, 주민센터, 은행 등에 있다. 하지만 일부 쉼터는 이용하기에 눈치가 보인다. 별도 공간 없이 업무 보는 공간이 그대로 무더위 쉼터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볼 일 없이 주민센터를 방문해 일하는 창구 앞에 앉아 쉬는 것은 눈치 보일 수밖에 없다. 업무 공간과 쉬는…
“그때는 정말 모든 사람이 나를 죽이려는 줄 알았어요. 가족도 다 가짜라고 생각했어요.” 조현병에 걸렸지만 초기에 입원 치료를 받고 외래 통원 치료를 거쳐 일상으로 돌아간 젊은 청년의 말이다. 조현병 등 중증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경우 누군가 자신을 해치…
최근 속초에 일이 있어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타고 운전하던 중이었다. 100여 m를 앞서 달리던 승용차가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먼지를 일으키며 크게 휘청대더니 가까스로 갓길에 정차했다. 옆 차량과 부딪쳤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순간이었다. 이렇게 주행 중에 타이어가 터지는 것은 스…
3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 팬데믹의 비대면 일상과 챗GPT 등 초거대 인공지능(AI) 기술의 대중화가 앞당겨지면서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의 건립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IDC는 인터넷 검색과 이메일, 온라인 쇼핑 등의 작업을 처리하는 공간으로 컴퓨터 시스템과 통신장비, 저…
올해 1월부터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되면서 우회전 차량이 횡단보도 앞에서 보행자의 유무와 상관없이 일시 정지해야 한다. 제도가 시행된 지 반년이 넘었고, 경찰의 단속도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이를 지키지 않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행인이 없으면 멈추지 않고 그대…
얼마 전 헌법재판소가 유권자의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한다며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공직선거법 제90조, 제93조 제1항 규정에 대한 개정안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논의를 거쳐 법제사법위원회로 넘어갔다. 해당 규정은 정치적 표현의 자유 확대를 이유로 지속적으로 폐지 주장이 나오고…
며칠 전 오랜만에 야구장을 찾았다. 앞 좌석 커플이 연신 휴대전화로 셀카를 찍는데 뒤에 앉은 나의 얼굴이 계속 화면에 잡히는 모습을 보고 불쾌한 마음이 들었다. 경기 내내 찍던 그들의 셀카 촬영 때문에 경기 내용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셀카와 인증…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로 오송 지하차도에서 많은 시민이 운명을 달리했다. 특히 버스에서 많은 사망자가 나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돼서는 안될 것이다. 필자는 119구조대 등에서 40여 년 동안 안전 업무를 담당했던 경험이 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지하차도에서 승…
도심 인근 공원이나 도로변은 물론 각종 쉼터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게 야외 운동기구들이다. 얼마 전 인근 야산을 오른 뒤 야외에 있는 운동기구를 이용하다가 삭은 플라스틱 손잡이가 갑자기 빠져 넘어질 뻔한 일이 있었다. 도심 공원 등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과 달리 외진 곳에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