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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평인 칼럼]문재인 정권에서 ‘완장’ 찼던 언론인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3/09/112237613.1.jpg)
문재인 정권 들어 KBS에는 진실과미래위원회(진미위), MBC에는 정상화위원회, 연합뉴스에는 혁신위원회, YTN에는 미래발전위원회가 만들어졌다. 법원은 진미위의 운영규정이 위법이라는 판단을 현재 2심까지 내린 상태다. 기자들이 스스로 완장을 차고 동료들을 상대로 조사를 한 뒤 회사에 …
![[송평인 칼럼]어퍼컷 대 하이킥](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2/23/111991652.1.jpg)
MZ세대 사이에 현타라는 말이 쓰인다. ‘현실 자각 타임’의 터무니없는 축약어다. 어쨌든 그 말은 망상에 빠져 있다가 자신이 처한 현실을 깨닫게 되는 순간을 뜻한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대선에서 이긴다면 며칠 안에 현타가 찾아올 것이다. 윤 후보는 한순간도 청와대에서 집무하지 않…
![[송평인 칼럼]뫼비우스의 띠에 갇히지 않는 정권교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2/08/111660751.1.jpg)
조국 부인 정경심 씨의 자녀 입시 서류 조작이 대법원에서 유죄로 확정됐다. 한 번 하고 마는 표절은 없다. 마찬가지로 한 번 하고 마는 서류 조작도 없다. 한 번 하면 반드시 다시 하게 돼 있는 게 표절이고 조작이다. 7가지 서류 조작이 최종적으로 확인됐다. 그럼에도 조국 부부만 …
![[송평인 칼럼]샤머니스트 레이디](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1/25/111436508.2.jpg)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한 유튜브 채널 직원과 주고받은 무속 관련 발언은 씁쓸히 웃어넘길 일이 아니다. 이 직원이 “아는 도사 중 (한 명이)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청와대에 들어가자마자 영빈관을 옮겨야 된다고 하더라”고 하자 김 씨는 그런 생각이 도사들 세계…
![[송평인 칼럼]정용진 ‘좋아요’](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1/12/111202340.1.jpg)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용기 있는 기업인이다. 소셜미디어이니까 희화화해서 어린 시절에 흔히 듣고 쓰던 ‘멸공’이란 표현을 썼을 것이다. 말꼬리 잡고 늘어지는 자들이 아닌 한 그 말이 무엇에 대한 비판인지는 누구라도 즉각 알아차릴 수 있었다. ‘멸공’이란 말로 표현된 공산주의에 대…
![[송평인 칼럼]문과의 위기 그 자체인 이재명과 윤석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2/29/110992634.1.jpg)
우리나라에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이 없을 때 많은 문과생들이 사법시험을 준비하느라 전공 공부를 등한시했다. 로스쿨이 생기자 그런 현상은 어느 정도 사라졌다. 인문사회계열 학생도 전공 공부를 열심히 한 후 원하면 로스쿨에 갈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문과가 과거 법학 천하였다면 지금은 경…
![[송평인 칼럼]지체된 과학 대통령의 시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2/14/110788480.1.jpg)
얼마 전 노벨상 시상 시즌이 끝났다. 올해까지 일본의 노벨 과학상 수상자 대 한국 수상자는 25 대 0이다. 2015년 20 대 0, 2016년 22 대 0, 2018년 23 대 0, 2019년 24 대 0으로 일본은 한 해나 두 해에 한 번씩 수상자를 내는 데 반해 한국은 0의 행진…
![[송평인 칼럼]上王과 중2병에 걸린 당 대표](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2/01/110536736.1.jpg)
윤석열 씨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된 후 그의 정치력을 처음으로 평가받았다. 다행히 윤 후보는 김종인 씨에게 굴복하지 않았고 김 씨를 상왕(上王)으로 뒀다는 프레임에 휘말리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된 2012년 대선에서는 김 씨가 선대위의 원톱 같은 자리를 차지하지도 못했지…
![[송평인 칼럼]이재명의 아는 체하는 역사](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1/17/110281154.1.jp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얼마 전 방한한 존 오소프 미국 상원의원 앞에서 ‘가쓰라-태프트 협약’을 거론했다. 그러나 ‘가쓰라-태프트 협약’은 없다. 비망록 수준의 문서가 있을 뿐이다. 역사는 복잡다단해서 검정고시나 사법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공부하는 국사 정도로는 알아지지 않는다…
![[송평인 칼럼]김종인과 이준석이 불러낸 안철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1/02/110047295.1.jpg)
안철수의 대선 출마가 정권 교체의 길에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안철수를 다시 불러낸 것은 김종인과 이준석이다. 김종인은 올 4월 재·보선이 끝난 후 안철수를 향해 ‘건방지다’고 말했다. 안철수가 ‘재·보선은 야권의 승리’라고 말한 데 대한 반응이다. 재·보선은 안철수가 마련한 야권의…
![[송평인 칼럼]‘고담시장’ 이재명](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0/20/109789492.1.jpg)
성남은 특별한 시군 기초자치단체다. 서울 강남에 인접한 배후지역이라는 위치 덕분에 강남 다음으로 아파트 값이 비싼 판교와 분당이 있고 실리콘밸리 같은 판교 IT 단지도 있다. 지방세만으로도 세수가 넘쳐 국가나 경기도로부터 지원을 받지 않다시피 하니 간섭도 거의 안 받는다. 그래서 시장…
![[송평인 칼럼]이재명, 민주당의 황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0/06/109566998.1.jpg)
경기 성남 분당의 한 교회를 10년 넘게 다닌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재선에 도전하던 2014년의 어느 일요일이었다. 목사가 예배 시간에 이 지사의 성남시장 재선 출마 소식을 광고했다. ‘이 지사가 이 교회를 다닌다’고 해서 한 번 놀랐고, ‘이 지사가 (어느 교회든) 교회를 …
![[송평인 칼럼]고발 없는 ‘고발 사주’에 관한 몇 가지 시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09/07/109141738.1.jpg)
이른바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이 제기되던 날 뉴스버스라는 인터넷 매체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그런 생소한 매체가 쓴 기사를 어떻게 바로 알았는지 그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쪽 사람들이 벌 떼처럼 윤석열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날 저녁 ‘윤석열 고발 사주’는 도대체 무슨 죄가 되는…
![[송평인 칼럼]볼셰비키 홍범도에게 바친 최고 예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08/24/108741072.1.jpg)
동아일보는 한소(韓蘇) 수교 직후 한국 근현대사와 관련한 소련 측 정부 문건을 발굴해 소개한 적이 있다. 문건 중에는 홍범도의 신상명세를 밝혀주는 1930년대의 각종 증빙서류도 있었다. 그가 소련 정부로부터 연금을 받기 위해 작성한 이력서 등은 홍범도 연구의 필수 자료가 됐다. 홍범도…
![[송평인 칼럼]정권 교체의 희망이 절망으로 바뀌기 전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08/11/108490757.1.jpg)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는 리더라는 자의식 자체가 부족한 듯하다. 그는 그제 또 “내가 당 대표가 돼 보니 지금 대통령 선거를 하면 여당에 5%포인트로 진다”고 말했다. 4·17 재·보선 직후 국민의힘만으로 대선 승리가 가능하게 됐다더니 이건 또 무슨 말인가. 4·17 서울시장 보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