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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이상록]가면 사회

    [@뉴스룸/이상록]가면 사회

    늦은 밤 어느 한적한 주택가 골목길. 가로등도 없는 길모퉁이에 여자와 남자가 서 있다. 제발 이러지 마세요. 겁에 질려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여자에게 남자가 거칠게 다가서는 순간, 정의의 기사가 나타났다. 한잔하실래요. 여자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자신을 구해 준 남자를 따라 포장마차…

    • 201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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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정양환]비석과 불상

    [@뉴스룸/정양환]비석과 불상

    최근 국내 문화재계에선 두 가지 ‘사건’이 꽤나 시끄러웠다. 먼저 지난달 중순 중국 국가문물국은 지린 성에서 고구려 비석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열흘쯤 뒤엔, 일본에서 도난당한 국보급 불상 2점이 국내로 밀반입됐다 들통 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가지 모두 학술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파장…

    • 201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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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염희진]아버지의 브런치

    [@뉴스룸/염희진]아버지의 브런치

    호텔 홍보담당자에게서 은퇴한 남성들의 브런치(brunch) 모임이 부쩍 늘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늦은 아침, 혹은 이른 점심을 뜻하는 브런치는 미국드라마 ‘섹스앤더시티’를 통해 대중화된 후 한국에서 20, 30대 여성의 전유물로 통했다. 하지만 은퇴 후 친구들과 브런치를 즐기는 실버세…

    • 201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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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황진영]개인 현금거래 자료를 국세청이 본다면

    [@뉴스룸/황진영]개인 현금거래 자료를 국세청이 본다면

    금융위원회 산하기관인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직원이 80여 명에 불과한 작은 조직이다. 금융위나 기획재정부 국장이 1급으로 승진해서 가는 FIU 원장의 관용차는 준중형인 ‘아반떼’다. 예산이 적어 중형차를 굴릴 형편이 안 된다는 게 FIU의 설명이다. 이 작은 조직이 보유한 정보를…

    • 201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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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이재명]박근혜 당선인이 벗어나야 할 공포

    [@뉴스룸/이재명]박근혜 당선인이 벗어나야 할 공포

    21년을 구금되거나 가택연금 상태로 갇혀 산 아웅산 수지 여사. 18년간 사실상 칩거 생활을 해야 했던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참 많이 닮았다. 그 기나긴 절망의 시간을 수지 여사는 불교식 수행으로 버텨냈다. 식료품조차 살 돈이 없던 고립무원의 시간들을. ‘어떻게 내가 행복과 기쁨이라…

    • 201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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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김희균]결혼보다 힘든 이혼

    [@뉴스룸/김희균]결혼보다 힘든 이혼

    집안 형편이 어려운 전문직 남자. 부모는 부자인데 본인은 딱히 내세울 게 없는 여자. 두 사람의 결혼을 본 적이 있다. 남자가 전문직 시험에 합격하자 ‘마담 뚜’가 속전속결로 성사시켰다. 서로 애정은 없었지만 이왕지사 잘해 보자는 마음은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남자는 여자가 밥 한 …

    • 201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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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장택동]少數의 비극

    [@뉴스룸/장택동]少數의 비극

    25일 태국 남부 푸껫 섬 인근 해상에서 표류하고 있던 작은 배 한 척이 해군에 발견했다. 배에는 어린이 28명을 포함한 96명의 로힝야족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이달 1일 미얀마 라카인 주를 떠나 말레이시아를 향하는 중이었다. 25일간의 항해 동안 먹은 것은 물과 생쌀뿐이다. 이들은…

    • 201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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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김현진]진심만 통하는 스네이크 컨슈머

    [@뉴스룸/김현진]진심만 통하는 스네이크 컨슈머

    기자가 속한 동아일보 산업부 유통팀은 ‘비싼 팀’과 ‘싼 팀’으로 나뉜다. 유명 패션·뷰티 브랜드 등 백화점에서 주로 취급하는 고급품을 담당하는 팀이 ‘비싼 팀’,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식품 등 가격 경쟁력을 중시하는 업계를 주요 출입처로 하는 팀이 ‘싼 팀’이다. 팀원들끼리 편의상…

    • 201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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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주성하]북한 언제까지 재입북 대우할까

    [@뉴스룸/주성하]북한 언제까지 재입북 대우할까

    일요일에 혼자 몰래 골프 치는 목사에게 하나님이 내린 벌이 홀인원이란 말이 있다. 봐줄 사람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평생의 자랑거리가 평생의 아쉬움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에 혈연단신 입국한 탈북자들도 봐줄 사람이 없어 불행하다. 일반적 관점에서 볼 때 탈북자들은 취직도 어렵고 …

    • 201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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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동정민]그들이 칼퇴근해야 박근혜 정부가 산다

    [@뉴스룸/동정민]그들이 칼퇴근해야 박근혜 정부가 산다

    이재만, 정호성, 안봉근. 이름이 낯선 독자들이 많을 터. 그러나 여의도 바닥에선 4선 중진 의원보다 유명하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국회에 들어온 1998년부터 함께한 보좌진들이다. 지난해 말부터 이들의 별명은 ‘3대 천황’이자 ‘3대 환관’이다. 그만큼 박 당선인의 핵심 측근이란…

    • 201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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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이상록]대법원 1층 로비가 추운 이유

    [@뉴스룸/이상록]대법원 1층 로비가 추운 이유

    뜬금없는 질문 하나.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에서 가장 추운 곳은 어디일까? 정답은 1층 정문 로비다. 이 로비는 아무나 지나다니는 곳이 아니다. 대법원장과 대법관, 법원행정처 고위 간부들의 출퇴근 길목이기 때문이다. 대법원에서 일하는 판사나 법원 직원들은 어쩌다 이곳을 지나다가 고위…

    • 201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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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김유영]1인 기업 사장 K 씨

    [@뉴스룸/김유영]1인 기업 사장 K 씨

    K 씨는 ‘1인 기업’의 사장이다. 삼십대 중반에 글로벌 기업의 한국 대표까지 올랐다. 초고속 승진을 하면서 회사 규모를 4배로 키워냈다. 마흔 살이 되자 사표를 썼다. 일에 쏠려 있는 삶의 균형을 되찾기 위해서였다. 회사가 평생 일터가 될 수 없다는 판단도 한몫했다. 이후 KAIS…

    • 201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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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이승건]알뜰하게… 스페셜하게 ‘눈의 나라’ 평창 즐기기

    [@뉴스룸/이승건]알뜰하게… 스페셜하게 ‘눈의 나라’ 평창 즐기기

    올겨울엔 유난히 눈이 많다. 쌓이는 눈을 보며 동심으로 돌아가려다 정신을 차린다. 북새통 지하철은 탈 수나 있을까, 내일 출근길에는 등산화를 신어야 할까…. 눈은 사람을 들뜨게 하는 마법을 가졌다. 그렇기에 눈은 잿빛 도시와 어울리지 않는다. 눈을 마음껏 즐기려면 눈의 나라에 가볼 일…

    • 201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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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전승훈]누가 대중을 천박하다고 하는가

    [@뉴스룸/전승훈]누가 대중을 천박하다고 하는가

    프랑스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은 백만장자 장애인과 그를 돌보는 흑인 청년의 유쾌한 우정을 그렸다. 어느 날 백만장자가 흰 캔버스에 빨간색 물감이 흩뿌려진 작품을 수만 유로에 사들이는 걸 보고, 흑인 청년은 집으로 돌아와 파란색 물감으로 대충 붓질해 직접 그림을 그린다. 그의 …

    • 201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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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차지완]대통령의 도로는 안전한가요?

    [@뉴스룸/차지완]대통령의 도로는 안전한가요?

    “하느님, 제발 저와 제 가족을 버리지 마십시오.” 구종근 씨(45)는 믿는 종교가 따로 없지만 지난 8년여간 이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오른쪽 다리를 절단했고 왼쪽 다리는 근육 및 피부 이식을 계속해야 했다. 통증이라는 악마는 망치로 그의 다리를 내려쳤고 바늘로 쑤시기도 했다. 어…

    • 201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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