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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이승건]“우리도 청와대에 가고 싶어요”](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07/31/56757867.1.jpg)
2005년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출범한 직후부터 장애인체육을 담당했지만 농아인올림픽(데플림픽·Deaflympics)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은 2009년 타이베이 대회가 개최되면서였다. 혹시나 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물었지만 농아인올림픽을 아는 사람은 찾기 어려웠다. 4년이 흘렀어도 마찬가지일…
![[@뉴스룸/허진석]말랄라와 사설 해병대 캠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07/30/56737364.2.jpg)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유엔에서 연설하던 장면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공주사대부속고등학교 학생 5명이 사설 해병대 캠프에서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이후다. 말랄라는 12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교육받지 못하는 아이들과 여성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세계인에게 호소했다. 올해 15…
![[@뉴스룸/민병선]백담사 방 비워두시죠](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07/29/56716863.1.jpg)
스님 잘 지내시지요? 스님께서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가끔 보내주시는 좋은 글이 장마철의 햇살처럼 반갑습니다. 제가 종교 담당 기자였던 시절 맺은 작은 인연을 소중하게 이어오시는 스님. 속세의 신산스러움으로 마음이 어지러울 때 찾아가면 장난꾸러기 같은 미소로 맞아주셨죠. 요즘 …
![[@뉴스룸/차지완]세비(歲費)가 참 아깝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07/26/56673819.1.jpg)
국회의원들이 밥값을 못한다는 지적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지만 요즘처럼 세비가 아깝다는 생각이 든 적도 없다. 어린이 통학차량의 안전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일명 ‘세림이법(法)’을 뭉개고 있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어처구니없는 처신 때문이다. 동아일보 취재팀이 세림이법을 제…
![[@뉴스룸/김희균]대통령을 위한 정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07/25/56648998.2.jpg)
최근 교육계에서는 세 가지 사안이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영훈중 부정입학과 사립대 연금 대납, 그리고 짝퉁 해병대 캠프 사태다. 이런 나라에서 어떻게 아이를 키우느냐는 한숨만 커진다. 후진국형 인재(人災)가 줄줄이 터지는 것도 문제지만, 정부의 대처는 더 문제다. 이번 사태들의…
![[@뉴스룸/염희진]불안을 먹고사는 출산시장](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07/24/56626567.1.jpg)
기자가 각종 출산용품과 태아보험 업체의 타깃이 된 과정은 다음과 같다. 임신 12주째 찾아간 산부인과에서 3차원(3D) 입체 초음파 영상을 촬영했다. 눈, 코, 입이 막 생긴 태아의 얼굴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병원에서 안내를 하지 않아 필수인 줄 알았는데 다른 병원에선 선택사…
![[@뉴스룸/동정민]참 딱한 에너지절약 캠페인](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07/23/56603094.2.jpg)
장마가 길어지고 있다. 청와대에선 폭우 피해를 크게 우려하면서도 한편으론 긴 장마의 긍정적 측면에 주목하는 분위기가 있다. 냉방기기 사용량이 줄어 전력 수급에 숨통이 트였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청와대에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창조경제에 …
![[@뉴스룸/홍수용]리더를 이해한다는 것](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07/22/56582189.1.jpg)
“최고의 상사는 ‘똑게’이고, 최악의 상사는 ‘무부’”라는 말이 유행한 적 있다. 똑똑하고 게으른 상사를 좋아하고 무식한데 부지런한 상사를 싫어하는 직장인의 심리를 담은 말이다. 머리 좋기로 최상위권에 드는 사람들로 구성된 기획재정부의 수장은 똑게일까, 무부일까? 기획재정부 직위표…
![[@뉴스룸/주성하]백두산줄기와 낙동강줄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07/19/56539406.1.jpg)
![[@뉴스룸/손택균]나는 괜찮겠지, 나는 아니겠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07/18/56514151.1.jpg)
‘번쩍’ 플래시가 터졌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촘촘히 메운 3000여 명의 관객이 일순 환호를 멈췄다. 폭우처럼 쏟아지는 박수를 온몸으로 받아 안으며 무대 위에 홀로 두 손을 모으고 수줍게 서 있던 은발 피아니스트의 얼굴이 살짝 일그러졌다. 잠깐 고민하는 듯하던 연주자는 잠시 후…
![[@뉴스룸/김용석]따뜻한 경제민주화](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07/17/56491391.1.jpg)
2010년 환경난민을 취재하러 방문한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의 첫인상은 끔찍했다. 공항에서 차를 타고 나가다 들른 주유소에선 차가 몇 대 없는데도 30분이나 줄을 서야 했다. 그 사이 모기떼가 사정없이 온몸을 뜯어댔다.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아무데나 허공에 대고 손뼉을 치면 모…
![[@뉴스룸/이상훈]경남-광주銀 민영화… 벌써 정치논리 꿈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07/16/56469242.2.jpg)
정확히 14년 전인 1999년 7월 16일, 동아일보 1면에 당시 임창열 경기도지사 부인인 주혜란 씨 구속 소식이 실렸다. 1998년 부실 은행 심사 당시 “경기은행 퇴출을 막아 달라”는 청탁과 함께 경기은행장에게서 4억 원을 받은 혐의였다. 주 씨는 ‘경기도 힐러리’라고 불릴 만큼 …
![[@뉴스룸/민병선]영화감독이 ‘을’이라고 주장하는 이유](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07/15/56448868.1.jpg)
지난달 국내에 번역 출간된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경제학)의 책 ‘불평등의 대가’. 그는 책에서 미국이 다른 어떤 선진 국가보다 부(富)의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월마트 상속인 6명이 가진 부가 미국 하위 30%가 보유한 부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
![[@뉴스룸/허진석]‘스노든 활극’서 빠져 있는 ‘조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07/12/56416699.1.jpg)
주인공은 ‘엄청난 폭로’로 세계를 놀라게 하고 미국 정부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보복을 피해 은신처를 찾아다니다 몇 주 만에 겨우 구했다. 이제 다음 장면은 그가 강대국의 눈과 귀를 피해 은신처로 안전하게 가는 과정이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면들이 연신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
![[@뉴스룸/이승건]다민족국가와 태극마크](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07/11/56395592.2.jpg)
얼마 전 TV를 통해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의 공개 강연을 봤다. 그는 다섯 가지 주제를 던진 뒤 청중과 토론을 했다. 기자의 눈길을 끈 것은 마지막 주제인 ‘한국의 월드컵 4강 진출을 위해 거액을 들여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도 되는가’였다. 샌델 교수의 강연이 늘 그렇듯 정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