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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문병기]원칙만 있고 전략 안 보이는 바이든 북핵 외교

    [특파원칼럼/문병기]원칙만 있고 전략 안 보이는 바이든 북핵 외교

    1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 전날 북한의 극초음속미사일 발사에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제재를 전격적으로 단행하면서 북한 문제가 화두에 올랐다. 그동안 무관심에 가까울 정도로 북한 문제에 대한 언급을 거의 하지 않던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

    • 202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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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박형준]‘마쓰시로 대본영’보다 못한 日 사도 광산

    [특파원칼럼/박형준]‘마쓰시로 대본영’보다 못한 日 사도 광산

    2020년 8월이었다. 일본 도쿄의 살인적인 무더위를 피해 겨울 올림픽이 열렸던 나가노현으로 여름휴가를 떠났다. 숙소에 도착해 지도를 받아보니 승용차로 5분 거리에 ‘마쓰시로 대본영(전쟁 때 일본군 최고지휘부)’ 지하호가 있었다. 태평양전쟁 말기인 1944년 일본 군부는 ‘본토 결전’…

    • 202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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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유재동]심상치 않은 연준의 급제동 경고

    [특파원칼럼/유재동]심상치 않은 연준의 급제동 경고

    미국의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통화정책회의를 하면 3주 뒤에 그 의사록을 공개한다. 개별 위원들의 구체적 발언이 모두 소개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날의 회의 분위기를 전반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단서가 많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12월 14, 15일 회의를 정리한 14쪽 분량의 의사…

    • 202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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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김기용]‘한한령’은 끝나지 않는다

    [특파원칼럼/김기용]‘한한령’은 끝나지 않는다

    중국은 6년 동안 한국 문화 수입을 철저히 막아 왔다.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까지 내렸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별에서 온 그대’(2014년), ‘태양의 후예’(2016년) 등 한국 드라마들은 2016년 상반기까지 중국에서 대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이후 ‘공식적’으로 자…

    • 202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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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어샤이머 교수가 남긴 섬뜩한 질문[특파원칼럼/문병기]

    미어샤이머 교수가 남긴 섬뜩한 질문[특파원칼럼/문병기]

    “우리가 아는 세상은 이제 사라지고 있다.” 동아일보의 신년 인터뷰에 응한 존 미어샤이머 시카고대 석좌교수가 내놓은 국제 정세에 대한 예측은 섬뜩했다.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광대한 시장과 막강한 정부 지원으로 쌓은 경제적 영향력을 외교·군사적 영향력으로 바꾸고 있는 중국…

    • 20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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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김윤종]마크롱 대통령이 ‘출마 선언’ 미루는 이유는

    [특파원칼럼/김윤종]마크롱 대통령이 ‘출마 선언’ 미루는 이유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전에 출마 선언을 해야 합니까?’ 일간 르피가로가 성탄절 전에 실시한 설문조사다. 프랑스는 한국과 비슷한 시기인 내년 4월 대선이 열린다. 5년 중임제인 탓에 현직 대통령도 재선을 원하면 ‘공식 출마 선언’을 해야 한다. 하지만 선거를 4개월 앞두…

    • 202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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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한파 日의원 3명의 서로 다른 한일 관계 해법 [특파원칼럼/박형준]

    지한파 日의원 3명의 서로 다른 한일 관계 해법 [특파원칼럼/박형준]

    2014년 8월 31일 유흥수 당시 주일 한국대사는 산사태로 주민 70여 명이 사망한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해 피해자들을 위로했다. 그러자 며칠 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당시 외상이 초청 연락을 했다. 대사관 직원들은 깜짝 놀랐다. 대사의 카운트파트는 외무성 차관인데 외상이 나섰기 …

    • 202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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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유재동]뉴욕의 두 번째 크리스마스 악몽

    [특파원칼럼/유재동]뉴욕의 두 번째 크리스마스 악몽

    ‘SANTA IS HERE!’ 얼마 전 찾아간 뉴욕 맨해튼 34번가의 메이시스 백화점 8층. ‘여기 산타가 왔다’는 광고판 밑에선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미국 성탄절 영화의 대표작 ‘34번가의 기적’의 배경이 된 이곳은 매년 연말이 되면 수십만의 뉴…

    • 202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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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 ‘적도기니’에서도 미중 갈등[특파원칼럼/김기용]

    아프리카 ‘적도기니’에서도 미중 갈등[특파원칼럼/김기용]

    중국 베이징에 있는 주요 대학엔 흑인 유학생이 많다. 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늘었지만 그전까지는 학교마다 흑인 유학생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대부분 중국 정부로부터 장학금을 받고 온 아프리카 국가 학생들이었다. 중국이 똑똑한 …

    • 202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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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이정은]“바보야, 문제는 북한이 아니라니까”

    [특파원칼럼/이정은]“바보야, 문제는 북한이 아니라니까”

    3년간의 특파원 근무 종료를 앞두고 조 바이든 행정부의 한 관계자에게 ‘앞으로 어떤 기자가 워싱턴에 오면 좋겠느냐’고 물었다. 그는 “경제와 기술, 인공지능(AI) 같은 분야를 잘 아는 사람이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정치와 외교안보의 중심인 워싱턴에 경제 전문가를? 멈칫하는 기…

    • 202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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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박형준]오타니 쇼헤이가 심어준 ‘꿈’

    [특파원칼럼/박형준]오타니 쇼헤이가 심어준 ‘꿈’

    일본의 올해 유행어 대상으로 ‘쇼타임’과 ‘리얼 이도류(二刀流)’가 뽑혔다. 야구를 좋아하는 이라면 쉽게 주인공이 떠오를 것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투타 겸업 선수로 뛰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大谷翔平·LA 에인절스)다. 미국 방송 아나운서들은 오타니가 등장하면 그의 이름에 …

    • 20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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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짜 점심’의 뒷감당은 누가 하나[특파원칼럼/유재동]

    ‘공짜 점심’의 뒷감당은 누가 하나[특파원칼럼/유재동]

    얼마 전 10대 자녀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히려고 뉴욕시가 운영하는 접종센터를 찾았다. 창고형 건물을 개조한 그곳에 들어서자 문 앞에서부터 안내 직원이 나와 접종 예약 여부를 물었다. 그 뒤로 등록, 문진, 주사, 이상 반응 관찰, 백신증명서 발급 등 단…

    •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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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김윤종]‘위드 코로나’보다 ‘위드 마스크’부터 다시…

    [특파원칼럼/김윤종]‘위드 코로나’보다 ‘위드 마스크’부터 다시…

    “거기는 좀 어때? 코로나와 공존이 정말 가능해?” 근래 들어 한국에 있는 지인들로부터 이런 문자 메시지를 자주 받는다.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652일 만인 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에 들어갔다. 방역 규제가 완화…

    •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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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김기용]통제와 감시, 중국의 ‘만리방화벽’

    [특파원칼럼/김기용]통제와 감시, 중국의 ‘만리방화벽’

    펑솨이(彭帥)는 중국에서 ‘대스타’다. 그냥 ‘테니스 스타’라고만 부르기엔 부족하다. 중국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테니스 여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테니스 붐이 일기 시작했다. 이후 세계무대에서 이름을 알린 여자 선수들이 잇달아 등장했고 펑솨이가 정점을 찍었다. 2013년 윔블던…

    • 20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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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이정은]한미일 균열을 내심 반기는 시선들

    [특파원칼럼/이정은]한미일 균열을 내심 반기는 시선들

    내용보다 형식이 중요한 때가 있다. 지난주 워싱턴에서 예정돼 있던 한미일 차관 협의 후 공동 기자회견이 그중 하나였다. 4년 넘게 중단돼 있던 3국 간 차관 협의를 간신히 되살리고 정례화를 약속한 이후 미국의 심장부에서 판이 깔린 외교 무대. 세 명이 함께 카메라 앞에 서는 것만으로 …

    • 202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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