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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서동일]아랍의 ‘민주화 태양’이 식어간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8/20/91579618.1.jpg)
신문 구하기가 어려웠다. 신문을 어디서 파는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 신문을 구하려고 서점과 편의점을 찾아다닌 지 이틀 만에 자그마한 신문 가판대를 둔 상점을 겨우 찾았다. “한 달 치 신문 값을 한꺼번에 내겠다. 매일 신문을 챙겨 놓아 달라”고 하자 주인은 의외라는 듯 살짝 웃…
![[글로벌 이슈/한기재]트럼프의 ‘위 아 더 월드’가 우습지 않은 이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8/13/91488355.1.jpg)
11월 중간선거가 임박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원 유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1일 이후에만 전국에서 벌써 네 차례 유세를 벌이며 자신의 치적을 자랑했다. 임기 초반 같았으면 트럼프 대통령의 독설을 듣는 재미로라도 유세 생중계를 봤을 텐데 이제 독설에도 무감해지는지…
![[글로벌 이슈/서동일]자유를 위해 자유를 금지한다? 부르카 금지법](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8/06/91386593.1.jpg)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 거리 곳곳에서 피켓이 들썩인다. 공공장소에서 무슬림 여성 전통복인 ‘부르카’ ‘니깝’ 착용을 금지하는 법이 1일부터 시행되자 이에 항의하는 여성들이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니깝은 눈을 제외한 온몸을, 부르카는 눈 부위까지 망사로 덮어 온몸을 가리는 무슬림 …
![[글로벌 이슈/한기재]28세 ‘샌더스 후계자’의 美 정치판 ‘배트 플립’](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7/30/91298728.1.jpg)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야구장에서 하품하는 젊은 세대들 때문에 고민이 많다. 지난해 말 집계된 미국 갤럽 여론조사에서 ‘야구를 가장 좋아한다’고 답한 미국인은 전체의 9%로 1937년 집계가 시작된 이후로 최저였다. 젊은층 영향이 컸다. 18∼34세 응답자 중 야구를 가장 좋아하는 …
![[글로벌 이슈/서동일]2022년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는 지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7/23/91168392.1.jpg)
6월 카타르 정부 초청으로 수도 도하에 출장을 갔을 때 받은 강렬했던 인상은 지금도 생생하다. 나라 전체가 공사 중이었다. 대중교통 시스템 등 인프라 건설에 여념이 없었다. 도하 주변 도로는 갓 정비된 티가 났고, 그 도로에서는 외국인 노동자를 태운 버스들이 바삐 움직였다. 사막 위로…
![[글로벌 이슈/한기재]85세 여성 대법관의 간절한 팔굽혀펴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7/16/91067002.1.jpg)
올 3월 만 85세 생일을 맞았던 그녀는 일주일에 두 번, 무릎을 땅바닥에 대지 않고 똑바른 자세로 20차례 팔굽혀펴기를 한다. 트레드밀(러닝머신)에 올라 5분간 가볍게 조깅을 하고, 꽤 무게가 나가는 추에 연결된 봉을 머리 위에서 아래로 끌어당기는 ‘풀다운’을 3세트(12회 1세트)…
![[글로벌 이슈/서동일]우버가 카이로에서 성공한 이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7/09/90959279.1.jpg)
이집트의 차도는 ‘난장판’이라고 표현해도 과하지 않다. 신호등과 차선 정도는 쉽게 무시해 버린다. 운전자들은 쉴 새 없이 경적을 울려댄다. 양보를 모른다. 조금만 틈을 보여도 자동차 머리를 밀어 넣기 일쑤다. 한국 교민이나 주재원 대부분은 도로 위에서 겪은 황당한 일화 하나씩은 갖고 …
![[글로벌 이슈/구자룡]여전히 만만치 않은 러시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7/02/90849902.1.jpg)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지난달 22일 열린 ‘한러대화(KRD) 제4차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전날 셰레메티예보 공항에서 입국 수속을 하던 한국의 H 교수는 심사대 앞에서 ‘벌을 받듯’ 30분가량 멀뚱히 서 있어야 했다. H 교수는 “직원이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며 뭔가를 찾는 시늉은 했지만…
![[글로벌 이슈/조은아]대동강변 ‘트럼프 호텔’, 평양역 ‘맥도날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6/28/90797219.1.jpg)
미국 경제주간지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 18일자 표지는 ‘당신을 위한 북한 투자 가이드(Your North Korea Investment Guide)’란 큼직한 제목으로 뒤덮였다. 글씨체는 북한 TV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새빨간 글씨체를 닮았다. 제목만으로 독자를 사로잡을 수 있다는 자신…
![[글로벌 이슈/박민우]‘16강 탈락’ 살라흐는 눈물, 대통령은 피눈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6/25/90739604.1.jpg)
외국에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더니. 이집트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보니 더 간절한 것 같다. 스웨덴에 이어 멕시코에도 패배를 당했지만 아직 실낱같은 희망을 붙들고 있다. 27일 조별리그 3차전에서 멕시코가 스웨덴을 꺾고, 한국이 독일을 이기면 한국이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없진…
![[글로벌 이슈/구자룡]북핵 협상 날갯짓이 일으킨 한중 우의 훈풍](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6/18/90624728.1.jpg)
“오늘 한반도와 관련해 지구촌에서 중요한 회의가 두 개 열리고 있습니다. 하나는 모두 아시다시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무얼까요. 바로 여기서 열리고 있는 중국과 한국의 역사 교류 세미나입니다.” 12일 오후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글로벌 이슈/박민우]이집트 정치는 ‘물가’에 물어보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6/11/90515718.1.jpg)
현재 1250원인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이 당장 두 배로 오른다면 어떻게 될까. 서울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은 하루 평균 900만 명. 이들은 교통비 지출을 두 배로 늘리거나 시내버스 등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버스로 몰리는 승객 탓에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질 것이다. 불과 …
![[글로벌 이슈/조은아]‘빅 사이즈’ 여성들의 승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6/07/90436255.2.jpg)
영국 카디프에 사는 25세 여성 리베카 파커 씨는 올봄 스웨덴 의류 브랜드 ‘H&M’ 매장 탈의실에서 깊은 절망에 빠졌다. 반짝이는 진주가 화려하게 달린 밝은 색 청바지가 마음에 쏙 들어 입어 봤는데 바지가 허벅지 위로 올라가지 않았다. 바지는 분명 평소 다른 브랜드에서 즐겨 …
![[글로벌 이슈/구자룡]‘혈맹과 배신’의 北中 관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6/04/90387927.1.jpg)
북-미 정상회담 준비 협상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가던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지난달 29일 베이징(北京)에서 3번이나 비행기 시간을 바꾸며 1박 2일간 머무른 것은 큰 변화의 물줄기 앞에서 요동치는 북-중 관계를 읽게 한다. 김정은이 터뜨린 ‘한반도 비핵화’ 뇌관은 남북, 북-…
![[글로벌 이슈/박민우]라마단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5/28/90275643.1.jpg)
요즘 이집트의 밤거리는 특히 아름답다. 이슬람의 성월인 라마단 기간(5월 17일∼6월 14일)에 집집마다 알록달록한 종이 등불인 ‘파누스’를 밝히기 때문이다. 파누스는 이슬람이 무지의 세계에 빛을 가져다줬음을 상징한다고 한다. 카이로 마디에 자리한 기자의 집 현관에도 붉은빛 파누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