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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이슈/박민우]사우디 여성들이여, 자유의 액셀을 밟아라

    [글로벌 이슈/박민우]사우디 여성들이여, 자유의 액셀을 밟아라

    올해 6월 신혼여행을 다녀온 지 사흘 만에 이집트 카이로 특파원으로 부임했다. 감사하게도 아내가 1년 휴직을 신청하고 함께 와줬다. 처음 타국살이를 경험하는 나와는 달리 아내는 해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내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내가 쉽게 적응하지 못할까 봐 더 불안했다.…

    • 201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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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이슈/민병선]‘꼰대’ 와인스틴의 성 스캔들

    [글로벌 이슈/민병선]‘꼰대’ 와인스틴의 성 스캔들

    군복무를 마치고 대학에 복학해 영어 공부에 몰두하던 1990년대 중반, 단어장에 추가한 단어가 ‘sexual harassment(성희롱)’였다. 변변한 교재가 없던 당시 토익 공부의 유용한 수단이었던 주한미군방송(AFKN)에서는 이 단어가 수시로 나왔다. 방송은 군인들에게 ‘성희롱을 …

    • 2017-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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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이슈/이세형]유네스코 사무총장 선거와 GCC의 균열

    [글로벌 이슈/이세형]유네스코 사무총장 선거와 GCC의 균열

    중동의 작은 나라 카타르는 유엔 산하기구인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사무총장을 배출하기 위해 오랫동안 크고 작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다른 주요 국제기구에 비해 재정적으로 넉넉한 형편이 못 되는 유네스코를 적극 지원했다. 왕실의 주요 관계자들은 막강한 ‘가스머니’를 앞세워 세계적인…

    • 201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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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이슈/박민우]마스리에게 희망 안겨준 이집트 축구

    [글로벌 이슈/박민우]마스리에게 희망 안겨준 이집트 축구

    처음에는 국경일인 줄 알았다. 어딜 가든지 빨강, 하양, 검정 등 3색의 이집트 국기가 나부꼈다. 국기를 한 묶음씩 손에 쥔 상인들은 종횡무진 도로를 활보하며 운전 중인 시민들에게 애국심을 호소했다. 이집트에서 사귄 친구 아흐메드 쇼키에게 “도대체 오늘이 무슨 날이냐”고 물었다.…

    • 20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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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이슈/민병선]노벨 문학상을 훔치는 방법

    [글로벌 이슈/민병선]노벨 문학상을 훔치는 방법

    일본 언론은 발 빠르게 움직였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한국 시간 5일 오후 8시 5분경 발표됐는데, NHK 9시 메인뉴스는 일본계 영국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石黑一雄)의 수상 소식을 15분에 걸쳐 상세히 전했다. 그의 고향 나가사키(長崎)의 환호, 도쿄(東京) 서점 분위기, 작가의…

    • 20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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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이슈/이세형]트럼프發 위기 맞은 ‘이란 핵 합의’ 주역

    [글로벌 이슈/이세형]트럼프發 위기 맞은 ‘이란 핵 합의’ 주역

    존 케리 전 미국 국무장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교장관,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국제 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알 만 한 외교관들이다.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악의 거래’라며 폐기를 운운하는 ‘이란 핵 합의…

    • 2017-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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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이슈/박민우]쿠르드족, 독립의 열망과 냉혹한 현실

    [글로벌 이슈/박민우]쿠르드족, 독립의 열망과 냉혹한 현실

    카이로 특파원으로 부임한 뒤 피라미드보다 먼저 둘러본 곳이 있다. 카이로 외곽의 대피라미드 바로 옆에 자리한 메나하우스 호텔이다. 1886년에 개관한 이 호텔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호텔에 도착해 로비에서 잠시 쉬고 있던 내게 직원이 말을 걸었다. “한국에서 오셨죠? 호텔 …

    • 2017-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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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이슈/이세형]이란과 사우디의 충돌 무대 된 이라크

    [글로벌 이슈/이세형]이란과 사우디의 충돌 무대 된 이라크

    요즘 세계에서 한반도 다음으로 혼란스러운 지역을 꼽는다면 이라크일 것이다. 북한이 6차 핵실험과 잇따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시험 발사 등 전략도발을 이어가지 않았더라면 세계의 시선은 이라크에 집중됐을 가능성이 높다. 가장 큰 이유는 주권 국가를 갖지 못한 세계 최대의 민족…

    • 201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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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이슈/민병선]니키 공주와 14명의 난쟁이

    [글로벌 이슈/민병선]니키 공주와 14명의 난쟁이

    미용사 손재주가 좋다고 소문난 한 미용실. 동네 아주머니들의 사랑방인 이곳에 겁 없는 이방인이 찾아왔다. 쭈뼛거리며 아이 손을 잡고 들어선 젊은 아빠는 모기만 한 목소리로 “커트해 주세요”라고 했다. 이때 사랑방 리더 아주머니의 포효하는 듯한 외침. “여기 오늘 물 좋네.” 여성들…

    • 201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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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이슈/이세형]논란만 키운 사우디의 국가 홍보 전략

    [글로벌 이슈/이세형]논란만 키운 사우디의 국가 홍보 전략

    사우디아라비아는 국제사회에서 많은 논란을 일으켜온 나라다. 지나치게 보수적인 이슬람 수니파 사상을 추종해 극단주의자를 양성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여성에게 운전도 허용하지 않는 구시대적인 사회 분위기와 언론 자유와 문화 활동에 대한 억압도 주요 20개국(G20) 회원국이란 위상에 어울리…

    • 201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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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이슈/구자룡]北-中 갈등 틈새 노리는 러시아

    [글로벌 이슈/구자룡]北-中 갈등 틈새 노리는 러시아

    러시아 극동 연해주 남단 하산에서는 두만강 건너 북한 나선과 연결되는 작은 철제 다리가 보인다. 한나절을 지켜보고 있어도 기차나 차량이 지나가는 것을 보기 어렵다. 중국 단둥에서 화물 차량이 줄지어 북한과 중국을 오가는 것과 대비된다. 지난해 중국의 대북 교역액은 58억2643만 …

    • 2017-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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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이슈/박민우]이집트 군부정권의 ‘통닭구이’ 만행

    [글로벌 이슈/박민우]이집트 군부정권의 ‘통닭구이’ 만행

    전두환 정권 초기 부림사건을 그린 영화 ‘변호인’을 본 뒤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는 장면이 있다. 국밥집 아들 진우 역을 맡은 임시완이 남영동 대공분실로 끌려가 지독한 고문을 당하는 장면이다. 깍지 낀 손을 무릎 아래로 집어넣고 그 사이에 막대기를 넣어 거꾸로 매달아 몽둥이로 때리는 ‘…

    • 20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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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이슈/민병선]스타워즈 에피소드Ⅰ

    [글로벌 이슈/민병선]스타워즈 에피소드Ⅰ

    별들의 은하수 할리우드가 시끄럽다. 소행성들이 우주 질서를 어지럽히는 반란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CBS방송의 인기 드라마 ‘하와이 파이브-오(Hawaii Five-0)’에 출연했던 그레이스 박과 대니얼 대 김이 시즌8을 앞두고 하차했다. 두 사람은 시즌 1∼7에 모두 출연했고 극의…

    • 201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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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이슈/이세형]미국과 이란, ‘아프간 新격돌’ 임박

    [글로벌 이슈/이세형]미국과 이란, ‘아프간 新격돌’ 임박

    2001년 ‘9·11테러’의 기획자 오사마 빈라덴의 은신처이며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를 추종하는 반군 조직 탈레반의 거점으로 악명을 떨쳐온 아프가니스탄(아프간)에서 미국은 16년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9·11테러 직후 미국이 주도한 이른바 ‘테러와의 전쟁’은 미국 역사상 가…

    • 2017-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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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이슈/박민우]‘강간범과 결혼’ 악법 사라지는 중동

    [글로벌 이슈/박민우]‘강간범과 결혼’ 악법 사라지는 중동

    레바논 형법 522조. “만약 성폭행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 유효한 결혼 계약이 성립되면 기소가 중지된다. 이미 판결이 났을 경우에는 처벌의 집행이 정지된다.” 자신을 강간한 범죄자와 결혼하라니.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들리겠지만 실제 중동의 많은 국가에선 “가문의 명예를 지키는 방…

    • 2017-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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