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AI-기술격변 시대를 관통했다, 인간다움을 지키는 성찰의 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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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왔어요]백조와 박쥐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8/13/108547687.1.jpg)
○백조와 박쥐(히가시노 게이고 지음·양윤옥 옮김·현대문학)=추리소설의 대가가 새 장편소설로 돌아왔다. 33년 전 일본 도쿄 해안가에 불법 주차된 차에서 사체가 발견된 사건의 진범이 자백한다. 복잡다단한 인간 본성과 공소시효 만료라는 사회적 주제를 깊이 파고든다. 1만8000원.○피가 …
![[책의 향기/밑줄 긋기]이토록 명랑한 교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8/13/108547684.1.jpg)
학습 활동지를 받아 든 아이들이 연필과 지우개를 꺼냈다. 말하지 않았는데도 연필과 지우개를 꺼낸 아이들을 보며 전임자 말처럼 훌륭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여전히 별이 박힌 눈으로 나를 보는 아이들 (…) “활동지 맨 위에 각자 이름부터 쓸까요?” 내 말에 여섯 명 중 딱…
![[책의 향기]코로나 장벽 앞 세계화의 미래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8/13/108547678.1.jpg)
세계화를 향해 질주하던 인류가 장애물을 만났다. 정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코로나19가 초고속으로 전 세계를 강타한 원인으로 세계화가 지목됐다. 국가 간 장벽은 전례 없이 높아졌다. 세계화는 벼랑 끝에 내몰렸다. 거시경제·국제금융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저자 제프리…
![[어린이 책]눈으로 보지 않아도 세상을 느낄 수 있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8/13/108547669.1.jpg)
아침밥을 먹고 양치를 하고…. 소녀 루치아의 하루가 시작된다. 집을 나서기 전 루치아가 꼭 챙기는 건 흰 지팡이. 루치아는 시각장애인이다. 버스 창에 머리를 살짝 기대면 신비한 세상이 펼쳐진다. 색색의 동물들이 하늘을 날고, 발걸음을 옮길 때면 악기 소리가 들린다. 흑백의 그림은 …
![[책의 향기]주문 폭주! 내맘대로 꿈 세트, 매진 임박입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8/07/108422166.1.jpg)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치솟는 거예요. 20층짜리 아파트인데 100층 넘게 마구 올라가는 거죠.” 인터넷 카페에서 이런 게시글을 보고 크게 놀란 적이 있다. 기자만 그런 꿈을 꾼 게 아니었던 것이다.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백화점’ 시리즈는 온갖 꿈을 판매하는 달러구트 꿈백화점을 중심…
![[책의 향기]EPL은 어떻게 최고의 축구 리그가 됐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8/07/108422082.1.jpg)
축구팬이라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시청하기 위해 새벽 4시에 잠에서 깬 적이 있을 것이다. 치열한 순위 싸움은 응원하는 구단의 경기를 놓칠 수 없게 한다. 짜릿한 골 장면은 피곤함을 잊게 만든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유럽 스포츠 담당 기자와 편집자인 저자들은 10년간의 …
![[책의 향기/뒷날개]깊이는 속도에서 나오고, 혁명가는 신간을 읽는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8/07/108422048.1.jpg)
인문학 책을 만들 때 최대 난제는 깊이냐, 속도냐다. 완성도 높은 책을 오래 걸려 만들까, 시대에 호응하는 책을 빨리 낼까. 출판 전문지 ‘기획회의’는 “속도의 편집”을 택할 것을 주문한다. 난세에는 오래가는 깊이를 추구하기보다 독자에게 빠르게 다가가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동의한다…
![[책의 향기]당신의 목숨 값은 얼마일까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8/07/108422023.1.jpg)
2001년 9월 11일.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가 화염에 휩싸였다. 미국 본토에서 발생한 이 끔찍한 테러로 30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전 세계가 슬픔에 빠졌고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지만 곧 현실적인 문제가 닥쳤다. 테러로 사망한 희생자 유족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해야 했…
![[그림책 한조각]빛이 사라지기 전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8/07/108396047.7.jpg)
![[책의 향기]국적도 이념도 정체성도 있다… 과학‘자‘에게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8/07/108421954.1.jpg)
1930년대 후반 일본 교토의 고급 요릿집에서 찍은 빛바랜 흑백사진. 세 명의 남자가 자못 심각한 표정으로 나란히 앉아 있다. 이들은 일제강점기 일본에서 활약한 최고의 조선인 과학자라는 공통분모를 가졌다. 하지만 광복 후 이들의 행로는 남과 북으로 엇갈리게 된다. 육종학자 우장춘,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