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의 ‘인류 구원’ 상상, 실현 못할 공상”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책의 향기/뒷날개]지겨운 밥벌이 버티며 즐겁게 살아가기 위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10/29/116210405.1.jpg)
카를 마르크스(1818∼1883)는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는 게 아니라 외부 환경에 맞게 사유가 만들어진다”고 했다. 최근 출판 시장을 보면 마르크스의 지적이 떠오른다. 팬데믹 이후 풍부해진 유동성이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을 끌어올리며 독자들의 관심도 이쪽으로 쏠렸다. 많은 사람…
![[책의 향기]근대적 개인은 어떻게 탄생했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10/28/116210398.1.jpg)
“친척과 결혼하지 마십시오!” 고대 로마 시대 십자가에서 처형당한 예수 그리스도를 따랐던 사도들은 근친혼을 금지하는 규범을 설파했다. 이 규범은 훗날 중세 교회의 유구한 전통으로 이어진다. 저자에 따르면 신의 가르침을 앞세운 교회의 진짜 목적은 혈연 간 유대를 약화시켜 친족보다 교…
![[책의 향기]당신은 당신만의 서핑보드를 가졌나요?](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10/28/116210389.1.jpg)
“서핑할 줄 알아요? 서핑할 줄 알겠네.” 주인공인 ‘나’에게 이런 말들은 이제 대수롭지도 않다. 미국 하와이에서 나고 자랐으니 당연한 반응일지도. 하지만 난 서핑을 해본 적 없다. 그냥 어쩌다 보니, 그랬다. 서울에서 글로벌 기업을 다니는 내게 어느 날 변호사가 연락했다. 큰…
![보헤미안처럼, 자연인처럼… ‘월든’ 속 삶을 꿈꾸다[책의 향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10/28/116210296.1.jpg)
미국 매사추세츠주 월든 호숫가에 통나무집을 짓고 자연 속에 파묻혀 살았던 미국 문인이자 사상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1817∼1862).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소로 같은 삶을 꿈꾼 적이 있을 것이다. 치열한 경쟁, 불필요한 소비가 가득한 도시를 떠나 한적한 숲과 호숫가에서 자연과 어울려 …
![[책의 향기/밑줄 긋기]돈까스를 쫓는 모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10/28/116210279.2.jpg)
예상 가능하지만 순식간에 나를 지배하는 이 맛에 눈 뜬 채로 오감을 내주고야 만다. 이미 음식이 나오는 순간 시선을 강탈당하며 솔솔 올라오는 향긋한 냄새의 포로가 된 상태에서 돈까스를 한 입 베어 무는 찰나에 절정을 이룬다. 눅진한 치즈가 입술을 부드럽게 스쳐 지나가고, 튀김옷의 바삭…
![[책의 향기]줄무늬, 중세시대엔 악마의 표식이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10/28/116210262.1.jpg)
중세 유럽의 여러 사료나 도상에 나오는 악마들은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머리에 뿔이 달렸고, 몸에 반점이나 줄이 가로로 그어져 있다. 이 때문인지 12, 13세기에 줄무늬 옷은 비하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당시에 줄무늬 옷을 입는 이들은 집시나 죄수처럼 사회에서 배척받는 사람들이었다…
![[책의 향기]조용한 도서관보다 사람냄새 나는 도서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10/28/116210240.1.jpg)
2015년 일본 고베시의 한 지역신문은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고교 시절 도서 대출 기록을 입수했다. 신문사는 학문적 연구 가치가 있다며 사생활 침해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문헌정보학을 전공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도서관 사서로 일했던 저자는 이에 대해 “16세 이상 이용…
![[새로 나왔어요]카메라를 끄고 씁니다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10/28/116210225.1.jpg)
○ 카메라를 끄고 씁니다(양영희 지음·인예니 옮김·마음산책)=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대상을 받은 영화 ‘수프와 이데올로기’ 등 재일교포의 아픈 역사를 꾸준히 다뤄온 재일교포 2세 영화감독의 에세이. 트라우마를 원동력 삼아 가족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찍게 된 계기와 비극적인 현…
![[책의 향기/밑줄 긋기]마음과 엄마는 초록이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10/22/116073890.2.jpg)
누군가는 세상의 모든 소리로 신을 찾지만, 나는 한마디에 응답하는 신을 알고 있다. 그 한마디에 천 개의 단어와 천 송이 꽃이 깃들어 있는 것이다. 꽃을 바치지 않아도, 당신이 부르면 그는 언제나 뒤돌아본다. 세상의 모든 표정으로, 당신도 아는 그 얼굴로. 믿거나 말거나 당신도 이 오…
![[책의 향기]청년 소크라테스에게 사랑을 가르쳐준 그 여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10/22/116073872.2.jpg)
“소크라테스를 만든 것은 사랑이었다.” 우리가 상상해 온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추한 외모에 늘 아내로부터 바가지를 긁히기 일쑤였다는 소크라테스는 사랑에 좌우될 인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 영국 옥스퍼드대 고전(古典) 교수인 저자는 “너 자신을 알라”고 외쳤던 이 철인의 프로필에…